우리의 선조들들은 구들을 만들면서 추위를 피할 방법을 알아냈다. 추운겨울 구들로 인해 얼어 죽지 않게 되면서부터 가족도 갖게 되고, 나아가 부족을 형성하였으며 독자적인 문화도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에게 계승된 민족문화의 원천이 바로 구들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황태일 기자 hti@

구들은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건강조건과 습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습도조절 기능 및 통풍과 먼지 등의 문제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게 해주는 전통과학 구조물이다. 대기오염과 관계되는 환경문제를 보아도 연소된 연기와 열 기운이 그대로 배출되는 소각로와는 달리 회굴과 굴뚝개자리 등을 통한 분진의 내부처리 기능 등이 있는 구들은 이미 친환경적인 과학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침대를 ‘질병 예방하는 가구’로 바꾸다

▲ 노연구 대표

우리나라의 구들박사 1호인 노연구 ㈜그린피아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기 에너지 발명, 힐링 에너지 발명에 평생을 헌신해온 노연구 대표. 구들을 연구하다 기 에너지에 빠져 평생을 몸 바쳐 온 그는 최근 ‘힐링 에너지’를 전파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 21세기 신지식인에 선정된 바 있는 노 대표는 퍼시픽코스트대학 철학 명예박사, 연세대 대학원 법무 고위자과정 등을 거쳐 국제수상발명가협회 수석부회장, 발명기업가협회 수석부회장, 전기매트제조협회장, 전기안전관리협회 전열보드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정도 600년 기념 자랑스런 서울시민, 신지식인, 한국평화 복지인물, 대한민국 10대 발명가 선정과 아울러 20세기 공훈인사총감과 한국재계인사록 등에 등재된 바 있는 노 대표가 최근 주목을 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수면’이다. 일생의 1/3이상을 잠으로 보내는 우리 인간에게 1/3 이상의 생활을 하는 침실의 환경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노연구 대표는 전통 온돌이 사람의 건강을 음양오행의 상생원리에 맞춰 왔던 것에 착안, 침대의 개념을 단순히 ‘잠만 자는’ 가구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가구’로 바꾸었다. 특히 그가 개발한 기(氣)침대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옛날 온돌집의 건강주택 그대로 연구하여 재현한 것으로, 각종 질병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인체에 가장 해로운 유해전자파를 완전 차단하며 전자파로 인한 암 유발 요인인 ELF(극저주파) 전자기장을 차단한 제품이다. 노 대표는 “아궁이와 온돌에서 생활하던 우리들의 조상은 암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내왔다. 불에 달구어진 구들장에서 원적외선, 기(氣)가 방출되어 자연스럽게 각종 질병 및 유방암, 자궁암 등이 예방되고 치유되었던 것”이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멘트의 냉기와 사기(死氣)는 각종 성인병, 부인병을 유발시키고 우리 몸의 활력소가 되는 지자기를 파괴하고 병들게 한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전자동 온돌판넬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그동안 기 침대를 비롯, 사우나, 욕조, 보료용 침구, 체질별 수면 건강메달, 매연 99% 감소 매연저감소재, 음이온 팔찌, 목걸이, 기 명함, 은이온 위생 깔창, 음이온 침대시트 이불용 부직포, 온열발한 토탈융합기, 온열 찜질기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제품을 개발, 선보여 온 노 대표는 현재 국내외 특허 70여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00여종의 개발제품으로 세계발명전시회 금상, 제24차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왕전 자유자재바퀴 은상·세라믹매트 은상, 96 LA국제기술발명전 금상, 96 독일국제ENA 은상, 97 특허대전 광학렌즈 호스 은상, 2000 대한민국 모범직능인 평화과학상 등을 수상한 노 대표는 최근 전자동 온돌판넬로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보일러가 필요 없는 전자동 온돌판넬은 어떠한 장소에도 설치가 용이하며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노 대표는 “전자동 온돌판넬은 온도조절기, 과열방지, 누전차단기 등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 안전하다”면서 “방바닥의 온도가 25~35℃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항상 쾌적하고 위생적인 난방을 할 수 있다.

▲ 우리나라의 구들박사 1호인 노연구 ㈜그린피아 대표

또한 방바닥을 뜯을 필요가 없는 완전 조립식으로 전 공정을 한나절이면 간단히 시공할 수 있고 추운 겨울에도 설치 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사 시에도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동 온돌판넬은 난방은 물론 장마철의 습기까지 제거할 수 있고 각방마다 전자동 온도조절기를 설치하여 필요한 부분만의 난방도 가능하기 때문에 재래식에 비해 30%의 연료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라믹코팅 원적외선 방식의 채택으로 방바닥부터 데워지며 가동 후 10분이면 훈훈해지고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복사열과 전도열로 인해 높은 난방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자동 온돌판넬 외에도 노 대표는 포근한 온열요법 43℃에서 인체에 부작용이나 무리 없이 전신의 활성과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는 온열건강캡슐, 잠깐 편히 누워 쉬기만 해도 모공 속 노폐물까지 완벽하게 분해되는 나노분자수 자동목욕기, 인공적 산소발생장치가 필요 없고 일일이 물을 갈아주며 청소할 필요도 없는 자연생태계식 산소미네랄 아쿠아리움 에코 수족관 등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의료협동조합인 ‘홈스천사의료생활협동조합’과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건강 전도사로 나선 노 대표는 “건강 사회를 위해 기 에너지 전파에 적극 매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