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기자 jjw@

 

금년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44%로 성장하는 등 매년 평균 2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잇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함께 케이스, 이어폰, 보호필름 등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시장 규모 역시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 약 1200억 위안(196억 달러) 규모의 중국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이 2016년에는 미국, 덴마크, 캐나다 등과 비슷한 수준인 2100억 위안(34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관련 악세서리 시장도 하나의 산업군으로 산업계 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코메트의 김민식 대표가 기존 카메라용 필름을 특수소재로 코팅해 개발한 액정보호필름 ‘뷰파인’은 기존의 액정보호필름과 달리 인체에 유해한 빛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성 시력보호필름이다. 블루라이트 영역대 중 BAD EYE 영역대(380~400nm)를 99% 차단하며, 401~410nm영역대를 최대 83% 차단하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푸른색 계열의 광원으로 380~495nm 영역대의 블루라이트는 자외선에 가까운(near UV)계열이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서 발생하며 신체 피로 및 수면장애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눈의 각막이나 수정체에서 흡수되지 않고 망막까지 도달하여 안구에 피로를 느끼게 하며, 장기적으로 노출 시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망막 또는 수정체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뷰파인’은 스마트폰과 스마트기기를 접하는 어린 학생들로 부터 치명적인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특화된 코팅기술을 통해 다수의 적층구조로 설계되어 ‘뷰파인’이 부착된 제품은 외부 충격 및 낙하로 인한 액정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코메트는 실리콘 가공기술로 자가 점착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는 손쉽게 필름을 부착하고 재 부착 시에도 처음과 같은 점착기능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한 나노세라믹코팅기술로 필름에 발생되는 정전기를 제거해 주변의 물이나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필름에 달라붙지 않아 필름 부착 시 기포가 발생되지 않는 ‘정전기 방지기능’으로 성인은 물론 어린학생들도 쉽게 부착할 수 있다.

 

김민식 대표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계속 커져가는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판단했다. 소재 관련 기업에 근무하던 노하우를 가지고 독립하여 건축용 필름을 초기에 취급했다. 블루라이트가 논란이 된다는 해외소식을 들었고 김 대표는 즉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필름 개발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쥐를 통해 테스트한 동영상에서 한 시간 정도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쥐의 망막세포 중 80%가 괴사했다”며 “이것을 보고 새로운 시장이 있을 것 같아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코메트는 제품 신뢰성 검증을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안정성에 대해 SGS(Soiete Generate de Surveillance: 국제공인 제품인증)를 입증 받았다. 또한 자문의 이성준 원장(밝은누리안과 원장)으로부터 '뷰파인 필름은 블루라이트 BAD EYE영역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품‘ 이라는 추천을 받았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해외에서 사업 런칭 이후, 제조부터 생산관리 및 유통까지 책임지는 B2C 온라인 사업단 및 오프라인 사업단을 출범해 국내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일본, 인도, 미국, 브라질과 활발한 바이어 매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사 온라인 몰(www.viewfine.co.kr)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가전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와 계약하여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판로를 개척했다. 전국 440여 개 하이마트 매장내 ‘뷰파인’제품을 런칭하여 아이폰6, 아이폰6plus, 노트4, 노트3 4개 기종을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 제품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코메트는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하는 등 중국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김민식 대표는 “코메트의 경쟁력으로 해외 연락망을 통해 전 세계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과, 작은 기업의 특성상 신제품에 대한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한편 ㈜코메트는 최근 참샘초등학교(교장 이혜주)와 밝은누리안과(원장 이성준)와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시력보호와 교육활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메트는 PC와 스마트 패드 사용으로부터 학생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1800만 원 상당의 블루라이트 차단 용품을 기부하였고, 밝은누리안과는 학생시력교정을 위한 렌즈 지원 및 안과서비스를 할인해 주기로 약속했다. 김민식 대표는 “세계 최고 스마트학교인 참샘초 학생들의 블루라이트 노출 빈도증가에 따라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는 등 스마트 교육의 역기능을 차단하고자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메트는 중소기업 유통센터의 ‘2014 히트 500 플라자’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또한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 주관 ‘2014 으뜸중기상’에 ‘11월 이달의 제품’으로 선정되며 기존보호필름의 차별화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민식 대표는 “뷰파인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완벽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는 코메트의 기업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제품”이라며 “그동안 일본에서 생산된 액정보호필름의 블루라이트 차단율이 우세했었으나, ‘뷰파인’의 차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관련 시장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필름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고퀄리티의 신제품 개발과 제품향상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