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안덕수 강화군수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직 군민만을 믿고 앞으로 더 살기 좋은 강화군을 만드는데 모든 경험과 능력을 쏳아놓고자 한다”고 말하는 안덕수 강화군수를 만나보았다.

▲ 안덕수 군수

강화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 강화마니 브랜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 강화남단 갯벌생태관광단지 조성, 교동연육교·삼산연육교·서도연도교 건설, 교육경비 지원 대폭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안 군수는 공약의 실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변화 모색하는 강화군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해 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피력해 온 안 군수. 그는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쌀과 고구마, 순무, 약쑥, 포도, 배, 새우젓, 갯벌장어 등 강화 농수특산물을 고품질 고가격의 고급 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화군은 인구의 35%인 2만3천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전체 면적의 40%인 1만1천600ha가 농경지로 섬 지역이면서도 보기 드물게 농업이 주업이다. 이를 위해 강화군청에서는 쌀을 비롯한 고구마, 인삼, 약쑥, 순무 등 농업소득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1차 농산물보다는 가공된 2차 농산물의 생산·판매에 주력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유통분야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산지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강화군의 주요 농정시책중 하나가 친환경농업이다. 안 군수는 “강화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800여ha로, 전체 농경지 면적의 7%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농업인들의 성향도 친환경농업 마인드로 상당히 많이 전환됐다”면서 “강화군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유기질 비료지원과 우렁이 입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못자리용 인공상토, 토양개량제, 곡물건조기, 농가용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강화군청은 연간 2억5천만원을 들여 강화군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인천지역 전체 학교에 급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미래의 소비자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강화군청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내 문화재의 관리를 위한 투자 및 다양한 행사를 유치 준비 중이다. 안덕수 군수는 “정부에서는 강화문화권을 7대 문화재 유적정비지역으로 97년에 지정하고 매년 40~5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강화군에 산재해 있는 역사유적이 너무 많아 복원하고 가꾸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면서 “지난 2009년에 개최됐던 도시엑스포에 이어 오는 2014년의 아시안 게임에 맞추어 강화군에도 필요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화군청은 서울~강화 간 시내버스 유치, 운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삼산면 자연휴양림을 추진 중이다. 특히 태권도·우슈경기장, BMX 경기장 등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3종목의 경기장 유치에 성공했다.

▲ 강화역사박물관 개관식장면

화합과 감동의 군정 펼치다
민선 4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안덕수 강화군수는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6만 7천여 군민과 소통을 통해 지난 임기 중 준비해온 강화군 발전의 계획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밑그림을 마련했다. 앞으로 그는 ‘힘찬 경제 도약’ ‘활기찬 강화’로 군정방향을 정하고 군민 10만 시대의 환서해안 역사문화·녹색휴양도시 건설의 발전 비전을 당당하게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군수는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과 천혜의 자연환경,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책에 적극 반영, 개발과 보전이란 양립을 지향한 친환경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그는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로 강화지역의 신발전지역 종합발전 계획과 접경권 초광역권 발전계획도 접목, 적극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이를 위해 우선 강화읍 일원에 들어설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 일자리 7천개를 만들고, 이에 따른 인구 1만명을 유입,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관내 최대 낙후지역인 양사·화도면 등 본도 5개 지역과 교동, 삼산, 서도면 등 3개 섬지역을 신발전지역으로 지정, 종합적·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수립 용역을 마치고 시와 국토해양부에 지구지정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안 군수는 “신발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시행자 및 입주기업의 조세 및 부담금 감면을 비롯해 토지매입비 지원, 인허가 간소화 등 민간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의 40%에 달하는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을 위한 고부가가치 농업을 장려하고 소득작목을 다양화해 농민들에게 보급하는 한편, 강화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강화마니’를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확정해 놓았다.

▲ 강도남문

뛰어난 자연경관과 온천, 해양성 기후, 갯벌을 활용해 석모도를 의료휴양 중심의 보건의료특구로 조성, 관광레저 산업 및 인근 어류정 관광어항과의 연계개발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기반시설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 축산업 선진화 등 지역 발전을 가속화시킬 시책들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안 군수는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강화인’ 그 하나만으로도 긍지와 든든함이 넘칠 수 있도록 화합, 감동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