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황칠나무는 다양한 질병예방과 치유 효과를 갖고 있어 과거에는 왕실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귀했다. 그 뛰어난 효능에 진시황도 탐냈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다.

황태일 기자 hti@

황칠나무는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망가진 인체 기본적 능력을 회복시켜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특히 당뇨환자들의 면역력 증진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더 주목받고 있다.

황칠나무 효능 알리고 중국 진출

▲ 이근식 이사장

황칠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이하 서황협) 이사장의 행보가 화제다.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의 베이징면세점 입점에 관한 중국진출 업무협약식이 2015년 9월 15일 중국 현지에서 있었다. 그간 이근식 이사장은 황칠나무의 효능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왔다. 이에 시중에서는 액상 추출물을 제품화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서황협은 미생물 발효 추출물 기술과 전통적 환약 제조기술을 접목한 환 제품을 비롯해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하다는 장점을 살려 황칠 숙취 해소 음료, 젤리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장보고발효황칠-Q’, ‘장보고 황칠슬라이스’, ‘장보고 황칠잎’, ‘장보고 발효황칠순액골드’, ‘장보고발효황칠보단’, ‘장보고황칠수다(水茶)티백’, ‘장보고 황칠젤리’ 등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황칠나무는 최소 10년 이상 되어야 약성이 좋기 때문에 서황협은 서남해안에서 10년 이상 자란 황칠나무의 잎과 줄기, 목질부, 뿌리 등 엄격하게 선별해 황칠나무 집하부터 배양, 살균, 가공, 포장, 유통까지 완벽하게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황칠나무를 이용한 각종 건강 기능 식품과 가공식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근식 이사장은 “위(胃)가 불편하면 장관(腸管)이 나빠지고, 장관이 무너지면 건강의 80%를 잃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위가 편하면서도 장관이 좋아질 수 있는 면역력에 좋은 황칠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제품들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황협에서는 서남해안에서 재배된 황칠나무의 줄기, 뿌리, 잎, 껍질까지 12일 동안 음지에서 건조한 후에 전통 기법에 따라 수치, 법제화한 후, 일정 시간 저온 추출 공법을 통해 원액을 추출한다. 추출된 원액을 신규 미생물로 첨단 배양, 발효시키면 29일 후 황칠나무의 고유 지표 물질 및 유효 성분을 최적화한 100% 발효 황칠 순액이 만들어지는데, 살균과 침지, 발효, 추출, 포장까지 총 12개 공정으로 마무리되어 모든 제품이 까다롭게 생산된다. 이처럼 서황협은 우수한 제품 생산을 위해 추출액 제조 배합 기술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한 황칠 발효액 연구로 벤처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 ISO9001과 ISO14001 인증을 차례로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서황협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황칠 식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더마닥터 실크 앤 스네일 마스크 팩’, ‘장보고황칠한방비누’, ‘장보고황칠순액비누’, ‘장보고황칠 바로나’, ‘장보고황칠 한방파워12보(步)’, ‘친환경 장보고 황칠 벽지’, ‘친환경 장보고 황칠 페인트’, ‘장보고 황칠 보톡스’, ‘장보고 황칠 대야미’ 등 다양한 제품들로 사람들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황칠 매개로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다
서울시 전통무용연합회 이사 역임 후 현재 한국장애노인복지재단 상무이사, 한국독도역사아카데미 부총재, 국제특공무술부총재, 솔원한방제약 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식 이사장이 황칠을 접하게 된 것은 10여 년 전, 본격적으로 황칠 관련 일을 한 것은 6~7년 전부터다.  20~30년 동안 식품업에 종사했던 이 이사장은 누구보다도 황칠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그는 황칠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지난 7월 <이근식의 황칠나무이야기>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만년(萬年)의 신비(神秘)가 들어 있는 황칠에 대해 역사적, 식물학적 이야기뿐만 아니라 약용성분, 최신 연구동향까지 들어 있어 가히 황칠나무의 ‘대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황칠 관련 일을 하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치지 않는 열정과 진정성으로 잘 이겨내었다는 그는 황칠나무의 효능을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천 지역에 치유센터도 중이며 제주도에도 치유센터를 세우기 위한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황칠나무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협동조합의 30개 지점 오픈을 목표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황칠을 매개로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고자 소외계층이나 수상스키와 같은 비인기 종목 단체 등 30여 개 기관 및 단체에 현물 등으로 협찬, 기부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협동조합 내에서 보유한 노인들을 위한 자체적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료로 노인들을 돕고 있다. 이근식 이사장은 “좋은 활동들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정신과 육신이 모두 건강하도록, 사회의 질이 더욱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큰 바람”이라며 “아울러 최고가 아닌 최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서황협은 황칠나무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앞으로도 황칠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황칠나무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