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2%에 불과하다. 서구선진국(80%)과 OECD 국가평균(82.8%)에 비해 현저히 낮다. 여성 사이에서도 급변하는 여성의 진화와 역할을 다르게 해석하면서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존재한다.

황태일 기자 hti@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는 편견을 깨고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 많다. 세계적으로도 양성 평등의 시각을 넘어 국가 발전의 동력을 추가 한다는 차원에서 여성 리더들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창업 10년 만에 다국적관광객 유치로는 업계 1위로 자리매김

▲ 한정규 대표

한정규 ㈜제인투어&디엠씨(JaneTour & DMC)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관광업계 여성 리더십의 롤 모델로 손꼽히는 한정규 대표는 여성 전문 CEO로 창조경영과 클린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지구촌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을 한국에 유치하는 인바운드 관광업계 대표로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은 물론 한국 문화를 수출하여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나눔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대한민국나눔대상은 나눔과 봉사, 기부기증 등을 적극 실천하고 아름다운 선행을 하는 단체 및 개인을 발굴, 선정해 국회, 정부, 지자체, 범국민시민단체, 언론기관 등이 시상하고 있다. 한정규 대표가 경영하는 ㈜제인투어&DMC는 한국 관광 산업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된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다.

여수세계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각종 국제행사 지정 공식업체인 제인투어&DMC는 매년 40여국에서 1만5천명 내외의 외국방문객을 유치, 지난 2006년 창립 이래 10년 만에 1000% 고속 성장을 달성하며 국내 인센티브 전문 인바운드 업계 마이스(MICE)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 제인투어&디엠씨는 혁신여행서비스 대상, 인도네시아 교육부장관 감사패, 신지식인&Top 브랜드 대상,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인물, 2012-2013 대한민국 멘토 그랑프리 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 대표는 고객에게 한국 여행을 통한 최고의 만족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새롭고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니즈(needs)에 따른 맞춤 여행일정을 디자인하고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6개국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부산 해운대구에 부산법인(지사)을 운영 중이다. 한 대표는 “현재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러시아, 홍콩, 중국, 구미주, 이스라엘 그리고 UAE를 아우르는 전세계 수많은 국가들로부터 인센티브단체를 유치하고 있다”면서“각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차이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투어 서비스와 팀빌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호텔 , 차량( 의전),항공권 예약, 크루즈팀 인바운드 투어 포함 MICE(Meeting, Incentive Tours, Convention, Exhibitions) 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봉사’와 ‘나눔’으로 따뜻한 사회 만들다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이후 국내 관광산업은 철퇴를 맞았다. 이에 제인투어&디엠씨도 큰 타격을 입었으나 탄탄한 내실 경영과 그간의 해외 네트웤으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달 9월 인도네시아 인센티브팀 130명과 말레이시아 300명 인센티브팀이 합류하면서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전남 여수시, 전남 순천시, 충청북도 오송, 경상남도 산청, 인천광역시 인천의료관광재단, 경기도, KNS 뉴스통신사(삭제), (사)서울국제친선협회, (재)광주비엔날레 , Kalifa University UAE (왕립대학), Torus Investment(Dubai), King Saudi University (Saudi Arabia), Sultan Oman University, Al Etiad High School(Dubai) 등 국내외 유수의 공공기관과 MOU를 체결하거나 협력기관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온 한정규 대표는 지난 2013년에는 KOICA 국제개발 프로젝트인 ‘필리핀 나보타스 빈곤여성들을 위한 여성직업훈련센터 건립’ 사업에 공동 참여하여 여성들의 자립기반을 위한 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여성직업훈련센터는 완공이후 여성들이 제빵, 미용, 조리 등의 직업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 사업에 참여한 공로로 필리핀 나보타스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바쁜 와중에 정기적으로 인도네시아 각 지역 해외 의료봉사단원들의 통역 및 현지 진료 안내자로 참여하고 있는 그는 국내에서는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로서 관광분야에 진출하고자하는 취업예비생을 위한 대표 멘토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한정규 대표는 인바운드 업체 경영자로서 외국인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는 “지구촌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관광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젊은 후배 여성들에게는 많은 충고와 자신의 경험을 조언해주고 싶다”면서 “2016년은 제인투어&디엠씨가 인바운드 전문여행사로서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인바운드 마이스분야에서만큼은 세계속의 제인투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지구촌 곳곳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일조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 노르웨이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