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산업 시장은 매년 8% 이상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2009년 67조원에 불과하던 문화산업은 지난해 97조원까지 신장했다. 주목할 점은 문화산업이 단지 업종의 호재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황인상 기자 his@

문화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파급효과다. 한국의 문화가 알려지며 자연스럽게 한국 브랜드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유관 산업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한류 검색 량이 급증한 2009년 이후 화장품 수출이 급증했다는 점이 그 반증이다. 최근 한류열풍은 4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왔지만 관련 산업의 파급력은 생산유발효과가 8조5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대중여가문화와 공연예술산업 이끌 전문 인재 양성

▲ 김유석 교수

최근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남과학대학교 공연예술모델과의 김유석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유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모델학과를 설립해 전문 엔터테이너를 양성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글로벌 한류를 디자인해온 인물이다. 그가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개설한 공연예술모델학과는 우암 학원 삼애(三愛)정신의 근간인 ‘도의, 협동, 직업교육’을 통해 21세기 대중문화와 공연 예술 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모델과 연기자, 가수 뿐 아니라 문화예술콘텐츠산업에 종사할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로 정평이 나 있다. 김유석  교수는 “극단 우암 연극회”를 통하여 33회에 걸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1997년에 발촉 한 극단 “우암”은 ‘우리 읍내, 서툰 사람들, 늙은 도둑이야기, 별주부전’에 이어서 2015년 10월 연극공연 ‘귀싸대기를 쳐라’의 공연연출을 준비 중에 있다.
한류의 근간인 연기, 가수, 뮤지컬 등의 교육의 질을 현장실무 능력을 통하여 공연장에서 관중들과 함께 시선을 마주치고 같이 공감하면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국제모델전공은 학교 내의 종합공연장인 다양한 패션쇼 제작 및 연출 그리고 모델 실무 기능을 습득해 국제화시대 경쟁력을 갖춘 우수 모델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기자, 뮤지컬배우, 가수, 댄스, 공연기획자, 문화콘텐츠 개발 등 21세기 연예 엔터테이너를 양성해 문화글로벌 시대 최고의 전문직업인을 배출한다.” 고 설명했다. 특히 김유석 교수는 단순히 모델이라는 직업을 벗어나 연예매니지먼트사업이 발전하는 것에 발맞춰 학생들이 공연기획, 제작, 축제기획, 영상제작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 중 학생들의 모델 시범동아리 ‘모델K’와 극단 ‘우암’은 특히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곳이다. 김유석 교수는 이처럼 국내 예비예능인 양성 및 올바른 대중문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교수는 ‘92주년 3.1절 기념 무궁화 근장 시상식’ 대상을 비롯해 ‘올해의 新한국인 대상’ 및 ‘경영 혁신 브랜드 세상’ 혁신리더 부문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역의 실버건강문화와 다문화 가정 한류보급에 선도하다
김 교수는 오랫동안 광주·전남 지역에서 대중문화 예술인을 양성하는 지도자로서 지역 여건상 어려운 길을 걸어 왔다. ‘빛고을 가족사랑 모델 시범단’의 단장이기도 한 그는 광주의 대표적인 예술인으로 문화예술계의 대들보 역할을 수행 중이다. 주부·시니어·청소년 모델 50명으로 구성된 ‘빛고을 가족사랑 모델 시범단’은 년4회 정기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김유석 교수는 학생들의 현장 실습 처를 제휴하여 ‘유니온비 문화 예술학원(원장 김채린)’과 교육과정을 연계해서 모델, 연기자, 공연기획자, 다문화 콘텐츠 산업을 이끌 문화단체를 양성하고, 취업과 실무를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나라사랑, 가족사랑, 우리문화계승 차원에서 다문화가정에 우리문화 알리기에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빛고을 가족사랑 모델 시범단’ 외에도 김 교수는 아시아 문화에 관한 연구와 예술 전반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후 새로운 관광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예술개발연구소를 개소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2015년 아시아 문화개발연구소 활동으로는 전남 목포농업박물관에서(4월 7일) 외국인초청 한류보급 차원에서 한복과 고전머리 쇼를 연출하였고, ‘곡성 세계장미축제’장에서도(5월 22일~) 우리전통을 공연한 바 있다. 그리고 ‘전라남도지사 배 미용경진대회’에서(9월 1일) 고전머리 쇼와 한복 쇼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최근에는 실버어르신 웰빙 대축제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실버 웰빙 건강 댄스대회’를 개최하여 건강한 삶, 아름다운 삶, 이끌어가는 삶에 정신을 바탕으로 실버세대의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취미활동을 선보이고 같이 즐기는 한마당의 장을 연출하였다. 이에 연구소는 국내 체류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의 가족에게 국내 문화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유석 교수는 (사)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광주·전남협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에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건전하고 밝은 사회문화 창출과 레크리에이션 교육을 통하여 여가 지도자를 양성하고 올바른 대중문화 보급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더불어 여가동호회를 결성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직장이나 기관 또는 복지시설 등에 행사를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유석 교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비상하는 광주시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를 계기로 그간 열악했던 남도의 공연예술 환경이 진일보할 것이다”면서 “이태리 밀라노가 문화도시로 성장했듯, 순수예술이 발달한 문화의 중심도시 남도가 되길 염원하며 문화예술인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