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기자 jjw@

 

소유를 줄이고, 환경에 영향을 덜 주면서, 생활에 필요한 기본을 충족시키며 멋있고 튼튼한 집이 비용에 저당 잡히고 싶지 않다거나, 언제 비워줘야 할지 모를 집이 아닌 안정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매력 있는 주거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동신하우징 이정주 대표는 뚜렷한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며 그만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설계를 적용해 왔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건설시장의 불황 속에서 오히려 선호되고 있는 그의 건축스타일은 확고한 철학과 신념, 그만의 스타일을 지켜오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동신하우징의 이정주 대표는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건축을 지향하며 늘 관심을 모으는 젊은 건축가이다. 이 대표는 특히 세련된 감각과 함께 정직한 시공관리, 꼼꼼한 마감으로 좋은 평판을 얻어 왔다. 이 대표는 집을 짓기 적당하지 않은 경남 김해의 장유지역 필지에 듀얼플렉스 건물 ‘땅콩집’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조망권 위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건물 디자인과 정교한 직선과 유려한 곡선의 조합, 콘크리트 벽과 징크 지붕이 어울어진 현대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국산 편백나무로 만든 벽과 침대, 여유로운 수납공간 등 이전의 주택 단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주거공간을 건립했다. 무엇보다 시대적인 트랜드를 감안한 듀얼플렉스 하우스 ‘땅콩집’은 완성과 동시에 단박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다세대 주거건물과 복합 상가건물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시도는 이 대표의 젊은 감각과 실험적인 건축을 지향한 철학과 시대 변화를 읽은 날카로운 감각이 결합되어 가능했다. 

 

외관과 인테리어의 혁신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의 창조는 이정주 대표가 추구하는 작업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는 꼼꼼하고 까다롭게 시공의 ‘완벽성’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왔다. 시공 작업이 시작되면 거의 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다시피 하며 포인트를 꼼꼼하게 살피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에 담는다. 이러한 기초를 중시하는 이정주 대표의 작업 방식은 건축주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이정주 대표가 짓는 건물은 정직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건물은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짓지 않는다. 길게는 100년을 버티고 서 있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고 정직한 시공과 확인 절차로 건축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집의 유지비가 시공비 이상 든다면 제대로 된 집이 아니다”는 소신으로 기존 건축물보다 3배를 더 사용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단열재를 엄선하여 사용한다. 이 대표는 “건축가는 건물을 계획할 때 전체적인 형태와 구조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내부의 섬세한 부분, 가구와 조명 등 전체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며 “누구보다도 고객들이 이를 먼저 알아본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고객들과 함께 밝은 동행을 할수록 건축가로서의 신뢰는 높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대표의 동신하우징은 주택의 신축과 증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같은 기본적인 분야에서 부터 공장의 건설이나 부동산 개발, 전원주택사업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적인 노하우를 확보하며 고객들의 요구에 혁신과 편안한 보금자리의 결과로 답하고 있다. 

건축가만의 생각이 아닌 고객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이 대표는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여 독특하면서도 효율성이 극대화된 그러면서도 고객과의 소통에 기반한 보금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잠시의 즐거움을 주는 단순한 시간이 아닌 편안한 격식과 삶의 여유로움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 생활 문화공간을 창출해 고객들에 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하우징의 듀얼플렉스 하우스(땅콩주택)는 지난해 ‘제 15회 김해건축 대상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같은해 경상남도가 추진한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사업’의 ‘2014 우수주택’으로 선정돼 도지사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이외에도 ‘제 16회 김해건축 대상제’에도 출품 준비 중이다. 이정주 대표는 수상과 관련 “지속적으로 시대적인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합리적이며 쾌적한 주거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자연과 인간이 교감을 이루고 스케일 있는 거주감과 그에 따르는 포근한 정서감을 지향, 주택의 미학을 이뤄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M

▲ 동신하우징의 이정주 대표는 세련된 감각과 함께 정직한 시공관리, 꼼꼼한 마감으로 좋은 평판을 얻어 왔다. 그의 혁신적 시도는 젊은 감각과 실험적인 건축을 지향한 철학과 시대 변화를 읽은 날카로운 감각이 결합되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