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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만큼 환자를 잘 알아야 한다”
이 시대의 진정한 슈바이처 박언휘 원장
2010년 10월 05일 (화) 17:42:5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도 참된 의사의 정신을 잃지 않고 고귀하고 소중한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존경받는 의사로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행사다. 매년 수천명의 의대 졸업생들은 졸업식장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낭독하며 의사가 되는 작은 의식을 거행한다.

   
▲ 박 원장은 “의술을 제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능력을 베풀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일신의 안녕을 꾀하지 않고 사회에 진정 필요한 의료인으로 남아 쉼 없이 봉사와 인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환자중심 진료와 의료봉사로 살아있는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박언휘 종합내과의 박언휘 원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만큼 환자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박 원장은 진료를 행하는 것 이상으로 환자에게 관심을 가져 환자들의 신체적 상처 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는 진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
박언휘 원장의 롤 모델은 슈바이처다. 생명을 존중하고 평생을 검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의사로 헌신하며 살았던 슈바이처처럼 박 원장 역시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에게 가족처럼 대할 것을 항상 다짐한다. 그러한 의료 철학으로 박 원장은 환자들과의 정신적인 교감을 통해 단순히 환자의 병을 고치고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병을 이길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하여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좋은 약과 훌륭한 의료 기술에 환자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덧붙여진다면 환자는 더욱 빨리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지는 진료에 끼니를 거를 때도 많지만 늘 환자를 우선시 하는 그다. 바쁜 와중에도 의료봉사 또한 꾸준히 하고 있다. 열악한 경제형편과 주위 환경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장애인, 노숙자, 독거노인, 고아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십수년간 노숙자와 불우이웃을 위해  무료 병원 운영, 농촌지역 순회 무료 진료, 공부방·경로당·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 단체 의료봉사,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필품보내기와 도서벽지 및 교도소·군부대 등에 도서보내기 운동, 장애인·노인·여성 대상 가정방문 생활실태 조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로 사회의 귀감이 된 그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대구지역의 미자립 교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무료 진료도 계속하고 있다. 2005년 개인병원을 개원한 이유도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롭게 주위에 베풀고 싶어서였다고 하니 사회봉사에 대한 그의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병원도 철저히 환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편의시설들을 설치했다. 문턱을 없앤 것은 물론 출입문을 넓혀 휠체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며, 진료대와 침대, 화장실 등 각종 시설들도 장애인들을 위해 특수 제작했고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입원실도 만들었다. 박 원장은 “비장애인들이 불편해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장애인 접근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그의 노력을 인정받아 ‘2009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의료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봉사정신 펼쳐
박언휘 원장은 “어릴 때 몸이 허약해 병을 달고 살았지만 약을 구하기가 어려웠다”면서 “방학을 지나고 나면 친구들이 한명씩 사라지곤 하는 것을 모면서 의사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한다. 박언휘 원장은 현재 장애인협회를 포함해 대구 곰두리 봉사단체 단장, 대구가정법률상담소 의료고문, 한국 SOS어린이마을 주치의, 달서구 여성인력개발원 이사, 대구광역시 교도소 교화원, 노년자원봉사센터 대구지부 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인으로서의 그의 전문성과 봉사정신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시설에 있는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백신을 전달했다. 지난 2년 동안 전달한 백신의 약품값만 해도 1억원에 달한다. 특히 의사들도 약품을 확보하기 힘든 백신 대란 속에서 이루어진 선행이기에 박 원장의 봉사는 더욱 빛이 났다. 그런 그가 대구시장 의료봉사상, 한국의사협회 의료봉사상 등 각종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박 원장은 “의술을 제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능력을 베풀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일신의 안녕을 꾀하지 않고 사회에 진정 필요한 의료인으로 남아 쉼 없이 봉사와 인술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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