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리아W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3월에 2주 만에 5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 전당, 고양 아람누리, 성남 아트센터에서 창단 기념연주회로 베토벤 교향곡 9곡 전곡을 2주만에 공연하며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등장한 코리아W 필하모닉은 창단 첫 해 언론사에서 고객감동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김남윤 지휘자는 콘서트마다 절제되고 재미있는 해설과 단원들의 실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존중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스케일이 큰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음악계의 새로운 충격을 선사한 코리아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2년 만에 좋은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코리아W필하모닉은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로서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W필하모닉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뛰어난 연주력과 기획력, 조직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휘자 김남윤을 만났다.

국내 음악계의 다크호스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부분의 민간오케스트라는 반주에 매일 수밖에 없어서 교향곡이나 협주곡 등 전곡을 연주하는 기회가 흔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창단과 동시에 단기간에 코리아W필하모닉이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남윤 지휘자는 “당시에는 거의 모험이었다”면서 “2008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연주단체를 만들고 싶었다. 반주는 물론 연주를 잘 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었다. 길지 않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단원들의 입술이 다 부르틀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창단된 코리아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민간 오케스트라로는 드물게 상근 단원으로 구성하여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연주력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국내 음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코리아W필하모닉은 전례 없는 한국 오케스트라계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매주 화요일 저녁 포스트타워 아트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150명에 이르는 재정 후원이사와 운영위원들을 구성, 안정적으로 운영해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리아 W 필하모닉이 “클래식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레퍼토리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작품들을 국내 초연하는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차원 높은 연주 세계를 보여주면서 음악계에 강력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엄선된 단원들의 뛰어난 연주력과 기획력, 이사·운영위원들이 합세하여 이루어내는 조직력은 총체적으로 국내 음악계에 전례가 없는 민간 교향악단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되어 유수의 기업과 단체, 기관들로부터 수많은 초청연주를 성황리에 치르고 있다. 특히 창단 3년째인 2010년 현재 6회의 서울 예술의 전당 연주회를 비롯, 총 50회가 넘는 연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성북구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성북 구립 오케스트라로 활동하고 있다.

▲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의 성공적 케이스로 자리 잡은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김남윤 지휘자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연주를 선사할 지 기대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스케일이 큰 김남윤 지휘자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김남윤 지휘자는 콘서트마다 절제되고 재미있는 해설과 단원들의 실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존중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스케일이 큰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찍이 뉴욕 클래식방송 WQWR평론가인 데이비드 듀발은 김 지휘자를 가리켜 “원본에 충실함과 표현의 다양성이 잘 배합된 그의 음악적 해석은 모든 청중을 편안하게 해주며, 단원들과 쉴 새 없이 교감하는 정교한 지휘 테크닉은 오케스트라로 하여금 자신의 깊은 영감을 표현토록 만드는 뛰어난 능력의 지휘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카고 아카데믹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역임 후 1998년부터 지금까지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며 매년 카네기홀에서 2회의 정기 연주회를 비롯, 폭 넓고 다양한 연주회에서 한국 음악의 소개에 적극적이었던 그는 지난 2005년 10월 한국에서도 연주되지 않았던 박범훈 곡 ‘가야금 협주곡’을 카네기홀에서 세계 초연하여 현지 음악 애호가들과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합창 지휘에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현재 약 100여 명으로 구성된 뉴욕-뉴저지 콘서트 콰이어와 ‘베토벤의 9번 교향곡’과 ‘코랄 환타지’‘모차르트의 레퀴엠’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 등을 여러 차례 연주하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코리아W필하모닉을 창단,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익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매 연주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의 성공적 케이스로 자리 잡은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김남윤 지휘자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연주를 선사할 지 사뭇 기대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