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말한다. 착한 기업은 사회문제에 관심이 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투자 등 소비자가 보다 나은 사회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황태일 기자 hti@

착한 기업의 활동은 다시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져 선순환의 성장고리가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사회공헌활동이 우수한 착한 기업의 제품은 비싸더라도 구입 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80% 이상이라는 리서치 조사결과도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의 대표적 친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

▲ 이행철 대표

이행철 일오삼식품(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농림부 선정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행철 대표는 지난 2010년 향토기업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한 이행철 대표는 중문학사, 농학석사, 식품생명공학사, 식품공학과 박사과정 등을 수료한 후 부단한 연구개발 및 신지식 습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중기청 창업패키지 교육, 한국벤처대학, 전남대 농업 CEO과정, 농수산 무역대학, 담양농업리더아카데미, 외식산업글로벌리더과전, 남도한식외식과정, 더푸른미래농업 CEO MBA 과정 등을 수료하는 등 경영마인드 제고에도 힘썼다.

이행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일오삼식품은 2003년 창업과 함께 친환경 무항생제 떡갈비, 양념갈비를 개발해 이듬해인 2004년 전국 28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한겨레 초록마을 입점을 시작으로 생협연합회, 한마음공동체, 여성민우회 등 국내 굴지의 친환경매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친환경 식품기업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클린사업장 지정 뿐 아니라 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일오삼식품은 남도미향 인증, 전남 도지사 인증,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지정으로 안전위생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믿을 수 있고 차별화된 양념육 제품 생산, 원료 및 양념의 국산화·고급화에 중점을 두고 양념갈비 등 양념육이 대부분이 수입산인 상황에서 지역의 무항생제 원육을 원료육으로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신개념의 노화억제 성분이 뛰어난 청보리를 이용한 청보리 분말제조방법, 청보리를 이용한 국수제조방법 특허 등록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정육점을 겸한 식당인 153식당을 운영, 본격적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우암소 떡갈비, 무항생제 돈육만을 사용하는 돼지떡갈비, 생고기비빔밥과 고추장쌈밥 등 천연의 고기맛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비법 레시피는 153식당의 차별화된 경쟁력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한우사골 우족전골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역한우와 돈육을 판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25일 식객남녀 촬영도 진행되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다양한 노력 기울여
최근 이행철 대표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야콘’을 활용한 양념을 개발, ‘야콘을 이용한 한우등심 숙성용 양념 제조방법’, ‘야콘을 이용한 고추장 불고기용 양념 제조방법’, ‘야콘을 이용한 돼지갈비용 양념 제조방법’ 등 3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야콘은 식물 가운데 프럭트올리고당을 가장 많이 함유한 식물로 당뇨, 만성변비, 동맥경화, 비만, 다이어트, 고혈압, 골다공증 등의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야콘의 효능에 주목한 일오삼식품의 연구진은 야콘을 이용한 양념소스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했고, 결국 레시피를 완성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행철 대표는 “야콘을 이용한 숙성용 양념은 한우와 돼지고기의 맛을 깊고 부드럽게 만든다”면서 “야콘을 활용한 양념으로 고기를 숙성시키면 혈당 증가를 막으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의 무항생제 축산물을 가공해 한우, 돼지 죽순떡갈비 등 담양의 전통 떡갈비를 계승·발전시키며 부가가치를 높인 이행철 대표. 친환경 농축산 원료를 이용해 수작업 갈비류와 한식의 대표적인 불고기 요리의 개발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행철 대표는 제11회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전국회원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 대표는 담양의 특산품인 대나무를 활용한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죽마고우’를 설립, 죽마고우 브랜드로 생산되는 기능성 천연화장품인 오일과 보습제, 베이비크림 등 25가지 품목으로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이러한 사업적 성공을 발판으로 기업의 사회 환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이행철 대표. 이 대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CNBC 식객남녀 잘 먹었습니다(김경식 맹승지 MC)에 9월 12일 방송 예정이며,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오는 9월 17일(목)부터 10월 31일(토)까지 담양에서 진행된다. 수학여행식당으로도 잘 알려진 일오삼식품은 담양맛집, 담양갈비, 담양떡갈비, 한우우족전골, 야콘숙성갈비 등으로 유명하다. NM

일오삼식품 061 383 1533, 010 3635 4696 (북광주IC옆 담양 대전면사무소 보건지소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