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이웃을 사랑하고 우리 사회를 섬기는 것을 복음을 좇는 길로 이해해왔다. 한 영혼을 온전히 구원하는 일，즉 사람들을 돌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부르심을 받은 교회는 사회적 책임과 복음을 통한 사회 변혁을 교회의 중요한 과제로 여겨왔다.

황태일 기자 hti@

언제부턴가 한국교회는 위기란 표현에 익숙해졌다. 그만큼 위기라는 말이 한국교회와 맞물려 자주 거론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진정한 위기 해법은 무엇일까.

세계 최대 한글 성경 필사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 하태수 목사

하태수 예수서울교회 목사의 행보가 화제다. 하태수 목사는 지난 1992년 17개월 동안 필사한 초대형 성경전서를 기네스북에 등재한 인물이다. 하태수 목사는 경남 산천 태생으로 불교 집안에서 자랐다. 본래 기술자 출신인 그는 1970년 고모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그 후 목사가 되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던 중 성령의 감동으로 초대형 성경을 필사했다. 하태수 목사는 “성경필사본을 통해 ‘하나님 앞에 교만하지 말아야 함’을 배워왔다. 이것이 필사가 주는 능력이다”면서 “그렇게 1년 7개월 만에 수기로 필사본을 써냈다. 누군가 진정, 이런 행위들로부터 진리를 알게 되고 예수님을 정말로 만났다고 한다면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

그런 능력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단지 그 행위 자체에만 집중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 목사가 필사한 세계 최대 성경 한글 필사본은 가로 85㎝, 세로 125㎝, 무게 78kg에 이르는 것으로, 22권의 역사서와 26권의 체험서 18권의 예언서 등 총 66권의 성경이 기록되어 있다. 글씨 하나하나가 마치 기계로 쓴 듯 또박또박 읽기 편하고, 행과 열도 손글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자세를 지니고 있다. 이렇듯 하 목사의 노력과 고충이 고스란히 담긴 성경 필사본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하태수 목사는 “어느 날 TV를 보던 중 기네스 대회 영상을 보면서 세상에서 제일 큰 성경을 필사해 예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도를 하던 중 성령의 감동으로 필사구사방법을 알게 되어 도전했다. 쓰고 나서 성경 전체의 조감도를 볼 수 있었고, 예수님 말씀의 진리를 알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힌다.

‘신유의 은사’로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무료로 봉사
하태수 목사는 ‘신유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치료의 사역으로서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미스터리 특집으로 다룰 만큼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아온 하 목사는 나환자촌에서 사역하던 중 ‘사랑의 은사’를 받았으며, 그들과 더불어 살면서 기도를 하는 가운데 ‘신유의 은사’라는 놀라운 선물을 받았다. 그는 “나병 하나만 해도 서럽고 억울한데, 그중에는 간암·위암·중풍 등의 다른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합병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은혜의 선물로 치유의 사역을 받았다.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계신걸 알았다”고 ‘신유의 은사’를 받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관악구에 예수서울교회를 설립한 하 목사는 상처받고 치유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치유의 봉사를 펼쳐 왔다. 특히 하 목사가 받은 ‘신유의 은사’는 전화로도 치유가 가능해 하 목사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아픈 성도들에게도 치유사역을 펼치는 중이다. 그렇게 지난 84년부터 하 목사는 백혈병부터 각종 암까지 치료했으며 그 치유 과정을 담은 동영상만도 600여 개나 촬영, 보유하고 있다.

하태수 목사는 “예수님은 ‘내게 무료로 받았으니 줄 때도 무료로 줘라. 단지 그것을 전도의 한 방법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사용하라’고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최근 예수서울교회는 지난 수년 동안 하 목사의 치유 기적을 목격하고 경험한 몇몇 집사들이 중심이 되어 ‘성령치유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를 통해 병을 치유함으로써 ‘예수님이 특별한 사랑과 전능하신 능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만방에 전파할 계획이다. 미스테리 엑스파일, 원력, 진짜이야기, 뿌리방송 등에 출연한 바 있는 하태수 목사는 “성경 안에 모든 해답이 있다. 성경을 믿는 자에게 예수님은 치유를 은사를 주신다”면서 “이제는 교회에서도 이웃을 위한 치유봉사의 사역을 벌여야 한다. 이는 예수님이 행하신 본질적인 사역이자, 예수님께서 제자에게 명하신 사역이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