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은 삼국시대부터 탁월한 효능이 알려져 중국 왕실에서도 동방의 영약으로 귀하게 여겼다. 실크로드를 따라 서방에 까지 산삼의 명성은 퍼져나갔고, 항암 효과를 비롯, 조혈작용, 당뇨억제, 혈압조절 등의 약리작용은 현대 과학을 통해서도 속속 검증되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약 또는 불사초 등으로 불린 산삼. 그 약효는 실로 다른 약에 비할 바 못 되는 명약 중의 명약으로 일컬어진다. 자타(自他)가 이 약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단돈 2,000원에 최고의 멸치국수를 제공하다

▲ 지역나눔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천규 회장은 KCC농구선수들에게 지리산산삼을 제공, 선수들의 체력회복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천규 지리산산삼영농조합법인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고천규 대표는 전주시 인후동에 국수집 ‘멸치국수’의 문을 열었다. 고천규 회장은 “국수는 언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생각해보면 우리네 정서와 꼭 맞아 떨어진다”면서 “국수는 만능 음식이다. 식사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다. 출출할 때 생각나는 음식이다. 서민을 위해 차린 음식점이다.

누구라도 편하게 찾아 와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멸치국수의 문을 연 배경을 밝혔다. 고천규 회장이 운영하는 ‘멸치국수’는 국수 한 그릇이 단돈 2,000원이다. 그가 음식값을 저렴하게 책정한 이유는 단 하나. 고향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기여하고 싶어서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저렴한 가격에 더욱 놀라운 것은 생면으로 만든 국수에
산삼 분말이 첨가됐다는 점이다. 부담 없는 가격과 푸짐한 양, 여기에 고천규 회장은  일정 시간동안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잎새삼 한 뿌리를 통째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벤트에 제공되는 잎새삼은 잎.줄기.뿌리 모두를 먹을 있는삼이다. 이렇듯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멸치국수’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멸치국수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천규 대표는 “1만원을 받아도 부끄럽지 않은 국수다. “정성들여 만든 국수다. 최고 품질 음식을 최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고천규 회장은 산양삼 초 미립 분말이 들어간 산삼국수를 만들고, 고객에게 이벤트로 잎새삼과 산삼국수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 회장이 전북 완주군에 70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의 농장을 경영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고천규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지리산산삼영농조합법인이 자리한 만덕산 지역은 예전부터 천연산삼이 자생하던 곳으로 토질을 가리는 산양삼 재배에 매우 좋은 입지조건이다. 지리산산삼영농조합법인은 농장조성, 산양삼 및 식품 유통을 주요사업로 하면서, 꾸준히 기업들과의 거래를 확장하고 있으며, 21세기 신 녹색혁명 기술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농사기업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해왔다. 대량생산시스템 구축과 우수품질 유지능력, 및 해당 분야에 있어서의 전문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는 지리산산삼영농조합법인은 고부가가치 농업의 혁신경영을 통해 농사기업에서 일류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산삼을 가공 처리한 다양한 제품 끊임없이 연구
최근 전주시 인후동에서 ‘멸치국수’의 문을 연 고천규 회장은 농림부장관상,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입상, 한국관광평가연구원 Best Brand 기업인증, 남원허브사업엑스포요리 수상 등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양질의 산양삼을 재배해 성분과 효능으로 경쟁하고, 각종 식품과 접목시켜 세계 시장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자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가공 처리한 다양한 제품들을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특히 산양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고 회장은 유명 대학을 비롯한 식품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산양삼을 가공처리한 각종 제품의 연구개발에 몰두해왔다. 지리산산삼에서 직접 재배한 7년근 이상 된 산양삼으로 만든 산삼약침, 엑기스 산삼주, 산삼막걸리, 산삼된장, 고추장, 산삼김치 외에도 경옥고에서 인삼을 빼고 산양삼으로 대체해 산양삼이 갖는 효능을 극대화시킨 황제고-보, 산양삼나노분말, 산양삼젤리,  황제산양삼진액 등은 지리산산삼의 인기 제품이다.
또한 원광대학교한의학연구소에서 개발을 완료하여 특허출원된 황제고액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에 성공한 지리산산삼 산삼국수를 ‘멸치국수’에서 선보여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고천규 대표. 지역나눔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KCC농구선수들에게 지리산산삼을 제공, 선수들의 체력회복에 큰 역할을 수행했으며 광주FC가 펼친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에 지리산산삼 300뿌리를 후원하기도 했다. 고천규 회장은 “저의 꿈은 혼신의 힘을 다해 이 좋은 약재를 누구나 싸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는 것과 고부가가치 농업의 혁신경영으로 미래 농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이라며 “앞으로 지리산산삼 홍보에 더욱 힘써 상위 1%만이 아닌 전 국민이 모두 건강식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