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할 36개 종목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주최아래 3차에 걸친 국가대표 선발평가전에서 자동차 차체수리 직종 최원석선수(지도교사 서동욱)과 자동차 도장 직종 이희봉선수(지도교사 서동욱) 그리고 판금직종 정태양선수(지도교사 한보승)가 탁월한 기량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1개와 은메달2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신라공고는 이전에도 4명의 국가 대표 선수를 배출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자동차 직종 7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능, 기술 인력을 양성 배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공고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 신라공업고등학교 손수혁 교장(사진/중앙)은 1980년 본교의 전신인 수석고등기술학교 설립자이자 초대교장으로서 전문인재육성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산 교육자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과
본교는 최첨단 학과인 정보통신, 전자기계, 자동차, 전기과 4개 학과 27학급으로 편성되어「세계제일의 한국인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실천적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유능한 기술, 기능 인력 양성에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땀 흘려 노력하고 있다. 연령제한이 있어 출전기회가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9월 7일 인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17여명이 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출전한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기능분야는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거둬도 그만큼의 영광을 누리기 힘들다. 그러나 손수혁 교장은 자랑스런 학생들의 사기를 드높여 주고 싶은 마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 금메달을 땄을 때 카퍼레이드를 하여 모든 시민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대회 기관상 금탑을 수상하면 다시 한 번 멋지게 카퍼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차체수리 금메달을 획득한 최원석 선수와 도장 이희봉, 판금 정태양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서 자동차과는 국내를 넘어 세계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손수혁 교장과 서동욱, 한보승 지도교사와 함께 캐나다 현지에서, 신라공고 제공)/아래는 당시 차체수리 경기모습

 대학입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학교
21세기 지식정보사회는 단순히 시험성적이 높은 학생보다 창의력, 특기, 리더십, 봉사성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우수학생으로 인식하고 있어 본교에서는 상기학생들에게 특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능경기대회, 경시대회, 실고생대회 등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특별지도 할뿐 아니라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대학입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공통교과를 학과별 계열 내신 제도에서 학년별 내신 제도로 변경, 2008학년도 이후 수능 및 각 대학 입시 전형요소에 맞춰 맞춤식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는데 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실제로 운영하기가 어려워 대부분 하지 않고 있다. 지도교사에 의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이 발견되어지고, 집중력과 기술향상에 매달릴 수 있도록 강인한 의지력을 심어줌으로서 모든 일에 용기를 갖고 맞설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공대에 기초로 해야만 하는 수학, 물리 교과담당교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시간 확인 지도함으로서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진정한 전문가가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 본교는 실습실인 독수리관과 체육관겸 강당인 수석관 및 교과 교실제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전국기능경기대회 7개종목을 개최할 당시 경북최고의 자랑인 최첨단 시설의 급식소와 지성이라는 생활관 등 완벽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성실, 근면, 인내를 통한 지성인 육성
“기술도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할 것은 인성교육이다. 이에 따라 기술이 사회에 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손 교장은 역설했다. 현재 교육계가 가지고 있는 윤리와 도덕문제는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라공고는 생활지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매주 월요일 전체 학생들이 목사님과 예배를 드리며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손수혁 교장이 매주 5분씩 학생들에게 전하는 훈화말씀도 인기가 좋다. 이구동성으로 ‘교장선생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학생들은 매일 아침 8시에 등교, 애국가와 국기에 대한 경례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시키기 위한 것으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과 중 하나이다. 책상위에 성경책과 시사지가 가득한 손 교장은 올해 위덕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국제기능올림픽대회 5년 연속 종합우승 기념탑과 본교는 특성화고등학교이자 자율학교로서 대학진학 또한 1등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학교를 찾으면 제일 먼저 들리는 곳이 교장실일 정도로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과 마음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인지 학부모들의 학교사랑도 대단하다. 100여명이 넘는 학부모회는 18년 전부터 지방기능경기대회나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본교에서 개최 될 때마다 손님들을 접대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솔선수범하여 봉사해왔다. 심지어 경북자동차공업고등학교에서 경기를 개최할 때에도 학부모 30여명이 찾아가 학생과 교사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등 학교일이라면 자원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런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미래는 밝다. 신라공고여! 영원하라!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