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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신 장르 개척하는 선구자
광신악기 남궁 련 대표
2010년 08월 03일 (화) 06:00:51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 국악기인 대금 등 관악기류를 기독교 음악에 접목시켜  새로운 신학 예술로 선도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국내 실용국악 선교단을 이끌고 있는 광신악기 남궁련 대표는 우리 민족의 전통 관악기를 국. 양악을 초월한 기독음악으로 토착화해 주목을 받고 있다.

   
▲ 한민대학교 신학부에 개설된 예술 선교학 전공교수로서 한국의 소리와 행위예술 및 많은 국양악기를 가르쳐 찬양인도자와 사역자. 공연예술 선교인을 양성하고 있기도 하다.
1954년 국내 최초로 창업된 악기사 광신악기의 남궁련 대표는 전통 관악기 보급과 실용국악 전파에 힘쓰며 국악의 신 장르를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한민대학교 신학부 예술 선교학 교수로 활동하며 기능과 음색. 감정표현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국악기 대금, 소금, 단소 등과 생활악기인 풀피리, 우쿨렐레, 키타로 성가단을 이끌고 있다.
정형화된 전통 국악인 정악이나 산조의 틀을 벗어나 광범위한 기독음악을 조별, 화음과 리듬별 연주로 대금 음악의 신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실용국악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발견모색
국악기나 국악은 수 천년에 걸친 우리 민족의 무속문화나 전통적인 불교, 유교 문화의 바탕에서 형성되어 주로 기능적으로만 발전되었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도로 보호되고 계승되어 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전통악기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데에는 외면되어 왔다. 반면 대금 산조, 대금정악 등이 가락적으로만 정형화되어 국악기의 대중화에는 정착되어 오지 못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사인 광신악기의 남궁련 대표. 그는 유년 시절부터 유성기 사업을 하며 마음껏 음악을 듣는 것이 꿈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국내 최초의 악기사인 광신 악기사에 입사하게 된다. 그는 “진실하자!!!” 라는 평소 좌우명으로 창업자인 사장으로부터 정직성, 성실성, 음악적인 경영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하나님의 인도라고 믿는 그는 적당한 시기에 악기사를 인수받아 45년째 악기사를 운영하면서 좋아하는 음악 및 악기들을 접해 왔다. 국립 국악원에서 대금 정악을 이수한 그는 지난 1991년 장안제일교회장로로 장립 받으면서 부터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였다. 대금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정간보(우물정자모양 “?”에 한문표기의 국악 12율명 머리글자를 적어 넣는 전통악보) 로만 된 기존의 교본과는 달리 오선보 밑에 율명을 적어 넣은 최초의 현대식 대금 교본을 저술하면서 팝송, 동요, 가곡, 찬송가 등 모든 음악들을 대금, 소금 등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이론을 정립하여 국악기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발견을 모색하였다. 그가 저술한 대금 교본은 국악의 12율명과 서양음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접목하여 오늘날의 퓨전음악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이기도 했다. 기존의 대금음악은 “대금 정악” “대금산조” 등 전통음악과 민속 음악으로 나뉘었지만 최근에는 국.양악을 초월한 “대금성가”가 새로운 실용국악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그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은 당연한 일이다.
한때 국악인들 사이에서는 그를 두고 “국악기로 양약을 한다“는 이유로 이단시하고 무시하기도 했지만, 1993년 대금성가 CD 음반이 방송을 타고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Amaging grace"나 “You raise me up" 과 같은 성가곡이나 팝송도 대금으로 연주하는 등 기독음악의 실용국악화도 정착되어가는 추세다.
   
▲ 실용 국악 선교단은 2006년 창단된 “한국 대금 성가단의 모체”로 창단 후 매주 토요일 2시에 국내외 관광객의 시내문화관광 코스인 인사동 거리에서 꾸준히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악기의 세계화와 후진양성을 위하여
지난 1993년 “한국의 소리로 찬양“이라는 타이틀로 최초의 퓨전음악인 대금성가를 출시한 후 방송출연, 국. 내외 초청연주 약 500여회를 한 남궁련 대표는 국악기 대금, 소금, 단소의 세계화와 후진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악기의 세계화를 위해 ”대금, 단소 성가곡집”과 ”우쿨렐레 교본” 등 여러 책을 발간했으며, 악기의 조별연주 이론과 리듬 화음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합주는 물론 독주를 용이하게 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 인구증가로 인한 재외국인이나, 어린이, 남녀노소누구나 쉽게 악보를 읽고 쓰기에 편리하도록 전통적인 한문표기의 12율명을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하여 한글 표기 기호를 최초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오선보 밑에 기보함으로 한문 부호를 기피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악보를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에게 배우는 사람들은 5년 전 부터 그것이 실용화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그가 이끌고 있는 실용 국악 선교단은 2006년 창단된 “한국 대금 성가단의 모체”로 창단 후 매주 토요일 2시에 국내외 관광객의 시내문화관광 코스인 인사동 거리에서 꾸준히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한민대학교 신학부에 개설된 예술 선교학 전공교수로서 한국의 소리와 행위예술 및 많은 국양악기를 가르쳐 찬양인도자와 사역자. 공연예술 선교인을 양성하고 있기도 하다. 예술 선교학은 CCM실용음악 및 실용국악 이론과 실기에 모든 화음과 조(key), 다양한 리듬을 접목시켜 각종 국.양악기를 모두 사용하는 기독 예술이다. 그는 “그가 가르치고 있는 예술 선교학이 지금까지 민속 문화나 전통종교에 바탕을 두고 산조 및 정악으로만 표현, 계승되어온 전통예술과는 다른 신학예술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용국악이나 국악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악기 보급과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 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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