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성장을 지향하고 발전을 도모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다. 현실과 부딪히며 살면 살수록 고통과 절망뿐이다.

황태일 기자 hti@

수많은 경제지표와 사회 환경, 빅데이터가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현실은 더 불행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 불안한 사회에서 인간은 더욱 나약한 존재로 인식된다. 오랜 시간이 흐르며 체계화된 현대의 명리학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로부터 시작해 나는 누구인가, 나의 타고난 복은 무엇이며 무엇이 부족한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답을 제시한다

명리학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
안란희 세존명리연구소 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서강대 언론학 석사, 세존명리연구소 원장, 세존작명원장 등으로 활동 중인 안란희 원장은 명리학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 안란희 세존명리연구소 원장은 “명리학은 인생이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 즉 삶의 방향과 희망을 제시해 주는 인간을 위한 애정의 학문”이라며 명리학이 제시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 안란희 원장

사주명리학은 자연의 일부분인 인간을 우주의 이치와 순환에 접목시켜 인생을 현명하게 발전시켜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즉 자신에게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운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 현명하게 판단 할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학문이 바로 사주명리학인 것이다.

안란희 원장은 “일제치하 36년 동안 한국인의 정통성과 역사가 말살되는 과정에서 명리학을 미신화 시켜버린 일제의 잔재 때문에 아직도 명리학이 제도권 밖에서 미신으로 오해를 받고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명리학은 태어난 연월일시 즉 사주팔자를 바탕으로 인생 전체를 들여다보는 학문이기 때문에 ‘Yes냐 No냐 둘 중 어떤 것?’ 이냐는 식으로 점을 치는 점술학이 아니다. 점을 치는데 활용하는 점술 학문은 많이 있다. 주역, 육효, 기문둔갑, 하락이수, 매화역수 등이 점을 치는데 활용하는 점술학이다. 그러나 명리학은 이러한 학문들과 방향이 다르다.  명리학은 점술학이 아니라 상담학에 속하지만 점술학으로는 근접할 수 없는 아주 많은 영역에 대하여 통찰이 가능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명리학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사주팔자 하면 무조건 미신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점은 점일 뿐이다. 점은 재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명리학을 통해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을 점을 친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 어떤 학문보다도 논리적이고 확률성에 우월한 것이 사실이기에 자칫 점을 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란희 원장은 똑같은 사주팔자를 가지면 다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이에 안 원장은 “똑같을 수가 없다.”면서 그 이유는 “태어난 지역, 이름, 관상, 환경 등 제각기 다르고 또 어떤 부모형제를 만났는지 주변에 어떤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살아가는지에 따라서 운명은 바뀌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인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즉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어떻게 사는가도 결정된다는 것.

안 원장에 의하면 사람은 자기만의 타고난 그릇이 있다. 자기가 타고난 그릇의 형태가 알맞은 용도로 쓰일 때 가장 효과적이고 빛이 나는 것이다. 그것이 개성이라는 것이다. 안란희 원장은 “나의 개성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도약하는 삶으로 거듭날 수 있듯이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어떻게 사는가도 결정된다.”면서 “명리학은 인생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이 학문을 제대로 접하는 사람은 분명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고, ‘나를 알고, 타인을 알자’는 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 상호보완적인 학문이기에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명리학이 제시하는 긍정의 메시지 강조
명리학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과목 중 하나였던 높은 수준의 학문이다. 학문으로서의 위상과 가치가 충분함에도 오늘날 미신이라는 오명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안란희 원장은 “명리학은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동기 부여의 효과가 있는 학문이기에 인격 형성과 성격 개조 및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에도 도움을 주는 등대 같은 학문이다. 따라서 이 학문을 공부한 역술인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마음으로 상담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조선시대에 과거시험 과목 중 하나로 존재했던 고급학문이었던 명리학은 일제시대를 거치며 ‘미신’의 영역으로 치부되었고, 최근에야 다시 학문으로서의 위상이 살아나고 있다. 명리학은 음양오행의 배합과 상호 관계에 기본 바탕을 두고 있다.

 태어난 연월일시를 대우주의 흐름 즉 12절기에 대입하여 소우주인 인간의 길흉화복을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학문이다. 때문에 명리학을 절기학이라고도 한다. 명리학은 Yes냐 No냐를 가르며 인생을 점치는 점술학이 아니기에 사주팔자를 바탕으로 성격, 건강, 적성, 대인관계 등 타고난 개개인의 특성과 운의 흐름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가능한 것이다. 서로 대화를 통해서 과거에 어떤 흐름으로 살아왔는지 맞춰보아야 이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현대 명리학의 학문적 영역을 상담학으로 보는 것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은 ‘어디 한번 잘 맞추나 보자’ 라는 식으로 재미로 본다는 잘못된 인식을 버려야한다.

대화를 통해서 과거를 살펴보고 이것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인생의 흐름과 방향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내담자의 오픈마인드가 우선인 것이다. 사람들에게 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인생의 나침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안란희 원장은 “명리학은 과거의 골동품 같은 학문이 아니다. 현대사회에 맞게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가파른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즉 삶의 방향과 희망을 제시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데 충분한 가치를 지닌 인간을 위한 고귀한 학문”이라며 현대 명리학이 제시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