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콘텐츠 상품이 해외에서 인기다. 일본, 중국, 동남아를 넘어 남미, 중동까지 확대되고 있고, 그 장르도 드라마, 게임, K-POP에서 애니메이션, 방송까지 다양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곧바로 수출로 이어지고, 근자에는 그 포맷까지 수출되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은 연간 2조 달러 규모로 반도체의 6배에 달하고, 연평균 4.8%씩 성장하고 있다, 교역량도 매년 7% 증가하여 상품교역 4%를 크게 상회한다. 우리 문화콘텐츠 산업도 세계시장의 2.6%에 불과하지만 최근 한류 붐으로 연간 성장률이 7%에 달하고, 수출도 매년 7% 이상 증가하고 있다.

게임의 세계화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

▲ 김태규 교수

우리나라는 게임강국으로 불린다. 일찌감치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한 덕분에 남보다 먼저 PC온라인게임을 발전시켰다. 몇 년 전부터는 모바일 열풍을 타고 손안의 게임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태규 광운대학교 정보콘텐츠대학원 및 정보과학교육원 게임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김태규 교수는 (현)한국컴퓨터게임학회 이사, 한국게임학회 정회원, 게임물등급위원회 우수게임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부문 외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대 최초 게임학 박사 1호로 공주대 일반대학원 게임디자인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기획과 교수 및 학과장을 거쳐, 광운대학교 게임학과에서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해 오고 있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의 게임학과는 게임기획과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세분화된 과정을 운영 중이며 기획분야는 실무 게임기획 및 운영 서비스 능력을 갖춘 기획자, QA, GM, 게임마케터 등을 양성하고 있다. 그래픽 전공은 2D, 3D 애니메이션, 광고영상편집 분야의 최고 전문 인력을 프로그래밍 전공은 네트워크 기술, 디지털콘텐츠, 서버 및 언어 프로그래밍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통해 개임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태규 교수는 “앞으로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게임학과는 철저한 산학 주문식 교육 과정을 통해 게임에 대한 모든 커리큘럼으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보다 열정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게임학과의 졸업생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재로 양성하고, 더 깊은 학문을 연구하기 위한 졸업생은 광운대학교 정보콘텐츠대학원 게임학과로 진학하여 게임학 학문에 매진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게임개발에 9년 이상 연구와 교육에 몸 담아온 김 교수는 항상 기능성 게임과 소셜네트워크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국내 유일하게 학사, 석사, 박사과정에서 게임학을 전공하면서 어느 누구보다 게임학에 대한 연구를 충실히 했던 그는 게임업계의 기라성 같은 여러 선두주자들과의 공동작업 경험과 다양한 게임개발 프로젝트에서 교육용 게임 이론과 개발 기획력을 갖춘 PM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에 다양한 언론매체들에서 앞 다투어 김 교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태규 교수는 “현재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이 이론은 무시한 채 기술력에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까닭에 게임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게임업계의 현실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위해 창업
김태규 교수는 모바일 게임분야에서 오랜 시간 이론과 실무경험을 쌓아 왔다. 이런 경험을 활용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으며,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과거 여러 논문에서 연구했던 게임의 사회적 기능, 교육적 기능 들을 실제 게임으로 구현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사회의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해 4월 ㈜굿게임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현재 굿게임스튜디어가 개발 중인 게임은 댄싱파티로 과거 DDR과 유사한 개념의 게임이다. 김태규 교수는 “댄싱파티는 댄싱 베틀 게임으로, 캐릭터로 하여금 K-pop의 음악에 맞춰 동작을 재현함. 한류와 맞물려 중국의 K-Pop 음악과 춤에 관심 있는 층 대상으로 제작 중에 있다”며 “보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게임 개발을 통한 국내 게임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선점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하는 한편, 보다 폭넓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게임의 질을 높이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게임을 개발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 김태규 교수는 “앞으로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게임학과는 철저한 산학 주문식 교육 과정을 통해 게임에 대한 모든 커리큘럼으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보다 열정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