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의 행보가 화제다. 전북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ㆍ확산하여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창의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지난 2012년 출범한 전북대 LINC사업단은 전라북도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분야, 탄소분야 및 한류분야를 특화하여 지역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설경원 전북대 LINC사업단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3차년도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

▲ 설경원 사업단장

최근 전북대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 발전과 도내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 전북 산업혁신대상 우수상’ 수상에 이어 3차년도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데 있다.

전북대 LINC사업단은 전라북도, 전주시와 연계하여 탄소산업 발전협의회를 주도하여 완주·전주권역 내에 집적된 탄소산업체와 협력하여 신규시장 발굴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고용창출에 이바지하였으며 탄소산업관련 산·학·연·관을 연결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전라북도 전략산업 선도기업 알림콘서트를 개최하여 지역과 함께 도내 선도기업을 알리고 지역의 우수 인재를 지역 내 기업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설경원 전북대 LINC사업단장은 “지역균형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 및 전략사업 발굴위원 등 대내외 활발한 활동을 통하여 대학-전주-전북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NC사업단은 학생들이 학부과정에서 배우는 전공 이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스스로 공학설계를 기획하고 만들어보는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 학기동안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작품을 전시?시상하고, 오픈마켓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 작품을 실제 기업에 기술이전까지 할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옥션을 시행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의 160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왔으며, 캡스톤디자인 옥션을 통해 2,200만원의 기술이전 수입과 28개 팀 옥션이 성사되었으며 지난 7월15일에는 기술이전 협약식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17개 팀 1,700만원의 기술이전에 비해 올해 더 많은 건수와 수입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캡스톤디자인 옥션을 통해 기업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학생들은 현실의 문제점을 전공을 바탕으로 해결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 ‘2014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실시된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영예의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북대의 우수한 기술로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3개 설립하였다. 설경원 단장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기술지주회사와 산업체가 공동 투자하여 자회사 설립을 통한 사업화에 성공하였으며 전북기술지주회사 총9건 중 전북대 기술로 6건을 사업화하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LINC사업단 기술지도를 통하여 신기술 인증 및 기술지주 자회사 8호 (주)행복홈우드는 불에 타지 않는 난연목재 제조기술 상용화하였다. 또한 학교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에코하우징’은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2015 우수 학교 기업으로 선정되어 ‘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하였다. 창조경제 활성화에 따른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학의 우수기술을 패키지화하여 창업형으로 기술사업화 함으로써 도내 기술혁신 기업 확대 및 학생 취업 매칭에 활성화하고, LINC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자회사의 수입금 창출로 산학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창조경제
현재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창조경제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한옥, 한지, 한식 등 한류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연계한 전통문화산업 발전 및 우수 전문인재 양성을 통한 창조경제 육성에 힘쓰고 있다. 설 단장은 “한옥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학내 한옥문화 확산을 위하여 한옥 건축체험 및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산학공동연구과제 운영을 통하여 한옥 레고 기준 모델 개발을 통한 학습용, 게임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였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북대는 2015년 ‘목재문화 활성화 산업’에 선정돼 다채로운 교육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따뜻한 비빔밥 개발’을 통한 테이크아웃형 비빔밥을 출시하여 전주비빔밥 축제에서 다양한 비밤밥을 판매하여 높은 매출 창출을 이루었다.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패턴개발을 통한 핸드폰 케이스 및 포장지 개발 및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한지문양 및 시제품 개발이 이루어졌다.

 지난해에는 한지관련 다양한 시제품 전시를 통하여 ‘우수사업단(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지, 한옥, 한식산업의 애로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확대하며 한류분야를 점차 확대하여 한지, 한옥, 한식 이외의 한류문화를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설경원 사업단장은 “지역기업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창조경제 시대에 발맞추어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여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였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발맞추어 창의적 고급인재를 양성하여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NM

▲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