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시대를 담는 구조물이자 꿈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처럼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건축물과 구조물은 인간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연계성을 가지며 일상에 숨 쉬고 있다. 인류가 세운 각종 건축물은 바로 그 시대 역사와 문화의 상징탑과 같은 것이다.

▲ 울산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의 우세진교수는 대기업과 산학 협동 체계가 유기적으로 유지되어 있어 향후 진로 선택에도 산학협동 및 취업조건이 매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은 그 시대의 사회와 경제, 문화와 과학을 반영하는 산물이다. 때문에 인류의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건설문화를 창출하는 일은 한 시대를 주도하고 다음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일이다. 국내 건설문화를 선도할 미래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재단의 울산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명문학부로 자리매김
건설경기는 주택건설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현 정부 정책으로 인해 주택 보급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정부에서는 여전히 주택건설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 추세다. 또 재개발,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의 증가, 큰 평수의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건축가들에 대한 수요도 부족한 실정이다. 교육부평가사업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울산과학대학의 공간디자인학부장 우세진 교수는 “공간디자인학부는 인간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주변의 공간을 계획하고 만들며 가꾸어 나가는 학문과 기술을 배우는 학부”라면서 “넓게는 지구 또는 우리 국토를 효율적으로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전문 토목·환경기술자를 양성한다”고 설명한다. 지난 2002년 특성화 최우수 학부 선정과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최우수학부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명문학부로 자리매김한 울산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는 인간이 살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공간 중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건축물을 계획, 설계, 시공할 수 있는 공학적 측면이 강조된 건축기술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또한 인간이 직접 생활하게 되는 건축물의 내부 공간을 디자인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창출해낼 수 있는 전문 실내건축 기술자를 양성한다. 지난 2001년부터 2년제에서 3년제로 변경하고 현재 건축전공, 실내건축전공, 토목환경전공 등 3개의 나뉘어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학부는 토목, 환경, 건축, 실내디자인 실무자가 갖추어야 할 설계능력, 디지털 디자인 활용능력, 시공실무기법을 교육하고 있다. 건축전공수업은 건축분야의 전문 건축기술인으로서 건축설계 및 시공실무자가 갖추어야 할 건축설계능력과 시공능력, 디지털활용능력을 함양시켜 건축설계 및 시공에 관한 실무기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건축설계 및 건축시공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이수하면서 최종적으로 디지털 건축 프로그램과 관련지어 완성함으로써 건설회사 및 설계사무소 등의 현장적응력을 기르고 있다. 토목환경전공 수업은 삶의 기반인 도로, 항만, 댐 등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할 수 있는 설계와 시공 능력을 갖춘 기술자를 양성한다. 실내건축전공 수업은 주거·상업·사무·전시공간 등 인간이 생활하는 모든 실내공간을 보다 아름답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지식과 디자인 능력을 기르고 가구·조명·소품·디스플레이 등과 같이 공간의 기능과 분위기를 향상시키는 기본요소에 대해서는 다양한 디자인 실습과 체험을 통해 조형원리와 창의력을 기른다. 아울러 자신이 디자인한 결과물을 실제 공간 속에서 완성할 수 있는 시공기술과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기능성, 창의성, 경제성, 심미성이 조화된 생활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실내디자이너를 양성한다.

대기업과 산학 협동체계가 유기적으로 유지

▲ 특성화 최우수 학부 선정과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최우수학부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명문학부로 자리매김한 울산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

울산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는 또한 건축공학 학위과정 및 토목환경공학 학위과정과 일반 학위과정인 공업 학위과정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세진 교수는 “공학 학위과정은 국제적 수준의 기술과 실무능력을 가진 공학 기술자를 양성하며 공업 학위과정은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학 학위과정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인증평가대상 학위 과정으로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공학 전문학사(Bachelor of Science in Architectural Engineering Technology)’ 학위를 수여하고 일반 학위과정인 공업 학위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공업 전문학사(Associate in Engineering Technology)‘ 학위를 수여한다. 우 교수는 “공간디자인학부의 각 전공에는 정규과정을 보완하고 학생들에게 전문 직업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 전문가과정과 Track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과정은 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과정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으로는 Revit 전문가과정, 한옥 전문가과정, 측량 전문가과정 등이 개설되어 운영 중에 있다. 그리고 Track 과정은 3학년때 실시되는 것으로 세부전공별로 장기 인턴쉽과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업 후에는 건설관련사무소, 종합건설회사, 전문건설회사, 설비건설회사, 건설 관련 공무원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우세진 교수는 “국내 건설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울산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는 대기업과 산학 협동 체계가 유기적으로 유지되어 있어 향후 진로 선택에도 산학협동 및 취업조건이 매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