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폼테크주식회사 금병찬 회장은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안산 상록구 출마, 2012년에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군포에서 출사표를 던진 바 있었다. 금 회장은 그동안 경제인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소중한 정치자산을 바탕으로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다.

정재원기자 jjw@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이기도 한 금병찬 회장은 새누리당 공천과 선거승리를 통해 국회에 입성, 중소기업을 살리고 군포지역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각오이다. 22년간 군포에서 동고동락한 금병찬 회장은 군포는 ‘제2의 고향’이라며 현재 ‘군포발전전략연구소 소장’ 직함을 달고 군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PU. Headlining 개발, 기술기업으로 성장

▲ 금병찬 회장

자동차는 주행 시 흡음·방음·단열 성능이 우수해야 운전자가 쾌적한 실내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적합한 소재가 폴리우레탄(PU) 폼이다. 또한 자동차 내장재에 PU폼이 사용되면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줄일 수 있다. 우진폼테크주식회사(금병찬 회장)가 20여년 전 국내 최초로 개발한 PU. Headlining은 PU 폼에 유리섬유와 HDP파우더로 보강해 강성을 높이면서도 경량화한 제품으로 흡음·방음·단열 성능도 우수하다. 지금은 자동차 내장재에 PU폼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다. 우진폼테크는 설립 이래 매출의 4~5%정도를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자동차 내장 마감재 및 그 제조방법, 내장재 적층재, 탈취 항균 자동차용 내장재 등 7건의 지재권을 취득한 기술기업이다. 회사의 Headlining제품은 형상이 깊고 복잡한 디자인의 성형이 가능하며, 치수안정성과 촉감이 우수하고 후변형도 없다. 또한 조립성과 굴곡 탄성강도도 우수하고, 일체성형 및 모듈화도 가능한 획기성을 가진 제품이다. 우진폼테크는 ‘Dry Type’과 ‘Wet Type 두 종류로 생산하고 있다. 1차 기업을 통해 현대·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된다. 금병찬 회장은 “독자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앞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의 다양화 및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병찬 회장은 1990년대 초 경기도 반월공단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에서 개발을 담당했다. 갖은 노력으로 신제품 기안을 완성했지만 회사가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꺼리면서 실의에 빠졌다. 아이템의 사장이 안타까웠던 그는 직접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결심, 1996년 우진폼테크를 설립하게 된다. 우진폼테크는 정직하고 투명한 ‘소통’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창의‘를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금병찬 회장은 “인재 육성과 창의적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금 회장은 “자동차 부품은 기술과 인력, 자본력이 받쳐줘야 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며 “특히 신생업체가 개발한 신제품의 경우 최소 5년간 제품생산이 이뤄져야 협력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우진폼테크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2차기업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우진폼테크는 한 때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고용인원에 중국공장까지도 설립하는 등 고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금 회장은 기업의 무한확장보다는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의 확고한 경쟁력 확보와 건강한 안정을 선택했고, 무엇보다 그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었다.

군포의 재도약을 위해 인구유입 그리고 산업단지 활성화 기할 것

▲ 금병찬 회장은 “군포에 다시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명문대 유치, 특수대·특수고 설립이나 금정역 근처의 전철 복합지중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 또 도시발전의 한 축인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연구단지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병찬 회장은 “자동차부품 제조 20여년을 영위해 온 실물 경제인으로서 국내 경제구조의 모순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이 조화롭게 잘 돌아가야 경제가 발전하고 중산층과 서민의 삶이 안정될 수 있지만, 현 상황은 경제의 순환구조가 꽉 막혀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병찬 회장은 “군포는 소형, 임대아파트가 인접 신도시에 비해 3~4배 많고, 교육여건이 갖춰지지 못해 인구가 이탈하고 있으며, 도시밀집지역이 되면서 환경규제로 옛 군포산업단지에 입주했던 기업마저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 회장은 “다시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명문대 유치, 특수대·특수고 설립이나 금정역 근처의 전철 복합지중화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 도시발전의 한 축인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연구단지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 군포는 야당 강세지역이지만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를 위한 예산 확충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병찬 회장은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3일만에 다 읽고 나서 일류인생을 꿈꿨습니다. 그리고 정치와 사업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정치는 뛰어난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저 같은 사람도 일류정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밝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의 평범한 이웃, 그러나 정치개혁에 대한 소신과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열정을 지닌 금병찬 회장이 지향하는 일류 정치가 우리 안에서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NM
 
금병찬 회장 약력
● 경북 칠곡출생
● 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현)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전)
● 성남법원 조정협의회 조정위원
● 포럼 ‘오늘’ 운영위원
● 군포발전전략연구소 소장
● 우진폼테크(주)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