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5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리고등학교(교장, 김도중)는 이리동중학교와 병설로 1955년 4월 15일에 개교하여 2010년 2월 제53회 총 19,273명의 졸업생을 배출, 현재 각 학년 10학급씩 총 30학급 1,140명의 학생들과 80여 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영표 국회의원, 유창희 전북도의회 의원 등 자치단체 광역 및 기초 의원, 법조인, 장석홍 육군대학 총장을 비롯한 장성급 군인, 고위직 공무원 등을 다수 배출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서의 자부심이 크다.

과학중점학교 선정 및 수준별 이동수업 선도학교

▲ 이리고등학교 김도중 교장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을 우선적으로 강조, 지도하는 ‘준법우수학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력 이전에 먼저 훌륭한 인격을 갖추어야 함’을 강조, 지도해왔던 김도중 교장의 교육방침은 2009년 준법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비롯하여 전국고등학생토론대회 대상, 전국초중고 축구 주말리그(중부)우승, 전국논술경시대회 우수상, 전국고등학생,대학생 영어 말하기 경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금년 6월에는 전국고등학생 토론대회 금상, EBS-TV 장학퀴즈 우수상 등의 실적을 얻었다. 또한 차별화된 기숙사(생활관)를 운영, 1-2학년 소수 정예 특별반 42명을 편성하여 과목별 학습 전담 상담 교사와 교과별 사감교사를 각각 배치하여 학습 및 생활상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역 내 중학교 3학년 우수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미령영재반(예비과정)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본교의 사례는 다른 고등학교에까지 확산되어 우수 학습 프로그램 차원의 벤치마킹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각 학년별 상위 성적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심화 학습반, 스터디 심화 학습반, SKY학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지정 과학중점학교 선정 및 준법우수학교2010 경찰대,사관학교 전북 최다합격/학교 곳곳에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숨어 있는 한글과 영문 혼용의 교훈 탑

모교사랑, 후배사랑에 빛나는 ‘이리고등학교 동문 장학재단’
이리고등학교는 최근 4년간(2006-2010) 서울대22명, 연·고대 67명, 의약계91명, 사범대176명, 경찰대 11명 등 우수한 진학실적을 나타냈다. 동문 장학재단에서는 매년 1억 2천여만원의 장학금 기탁으로 재학생 대비 순수 10%(연차적으로 20%까지 확대할 계획)에 해당되는 11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여 향학열을 북돋우고 있으며 이의 핵심이 ‘선후배 1:1결연 멘토링제’이다. 재력 있는 선배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졸업시까지 수업료 전액과 교재구입비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3학년의 경우 상위권 대학 진학생 중심으로 주말과 방학 중 ‘학교 방문의 날’을 지정하여 후배들의 진학상담 및 영어와 수학 등 부진학력을 보충해주는 등의 사업을 약 10년 동안 지속해왔다. 특히 신입생 모집 시에는 우수 성적 신입생 60명에게 개인별 연간 150~216만원이 지급되고 있으며, 미령영재반(재학생과정)에 소요되는 경비 4천만원도 장학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모교 학교장으로 부임하여 ‘최고를 향한 도약(To Leap To The Top)에 열정을 다 하겠다’는 김도중교장은 교사로 7년 6개월, 학교장으로는 1년을 근무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 까지 포함하면 11년의 인연을 가진 셈이다. 남은생애와 교직생활의 시간들을 설계하는 사업 중 ‘최고 학교 만들기’야말로 후회하지 않는 위대한 일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NM

▲ 과학중점학교 선정이후 과학경진대회 등 과학수업에 열중인 교사와 학생(위)과학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