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데 필수요소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각 민족의 독특하고 고유한 문화와 예술적 수준이 강대국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장정미 기자 haiyap@

문화예술은 대다수 사람에게 여전히 어렵고 멀다.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공연장이나 전시장에 가야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에 문화예술이 녹아 있는 문화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전히 일상과 문화가 분리돼 있다. 문화 예술은 공감·위안·나눔·다양성 향유의 가치 위에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한다.

창작과 영감의 뮤직 퍼포먼스 만들다

▲ 팀 훌리건은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색깔을 조화롭게 연출하여 젊은 감각으로 창작과 영감의 뮤직 퍼포먼스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10년 결성된 팀 훌리건의 행보가 화제다. 팀 훌리건은 턴테이블리스트 조용린을 필두로 랩퍼, 바이올리니스트, 무용수로 구성된 뮤직 퍼포먼스 팀이다.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색깔을 조화롭게 연출하여 젊은 감각으로 창작과 영감의 뮤직 퍼포먼스를 만들고 있다. 세계적인 유명가곡과 클래식, 우리나라의 정서가 오롯이 묻어나는 트롯, 한국적 힙합까지 예술과 대중성이 공존하는 공연을 기획해왔다.

이에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자선공연, Asia Model Festival Awards Contest 축하공연, 부천 여성 청소년 축제 공연, IP Boutique Hotel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예술인의 밤’ 공연, 경희대학교 대동제 장학금 모금행사 기획, World DJ Festival, Korea Hip-Hop Line up, 제10회 포항 국제불빛축제 공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힐링프로젝트-찾아가는 문화공연, 장애인의 날 기념 한우리 정보 문화센터 한마음 축제 ‘서초야 놀자!’ 축하공연, CAMPING IS CAMPERS NIGHT, 남이섬 가을 음악 콘서트 공연, 이태원 클럽 OPIUM DJ SHOW, RABBIT COFFEE 크리스마스 파티, 홍대 Wonderplace 오픈 기념 파티, 자라섬 겨울씽씽축제 축하 정기 공연 외 다수의 공연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국내 최고의 뮤직 퍼포먼스 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훌리건은 대학가 축제와 기업행사 공연 등에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가평군과 이탈리아 토스카나 비아레조(Viareggio)가 문화예술 MOU를 체결하면서 비아레조 카니발의 예술감독과 사무국장은 지난 6월5일 가평 장터공연을 참관한 자리에서 팀훌리건을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에 초청했으며 앞으로 열릴 비아레조의 인형퍼레이드가 함께 하는 가평군 거리 공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팀 훌리건의 리더 조용린은 경기도 가평에 공연이벤트펜션 ‘아일랜드코쿤’을 운영하며 가평군 내에서 이원승의 생활연극단과 함께 가평과 청평 장터공연부터 재능기부공연, 다문화가정을 위한 모금공연 등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색깔 가진 멀티 펜션 운영
현재 조용린 대표가 가족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아일랜드 코쿤은 단순한 파티펜션·공연펜션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가진 멀티펜션이다. 펜션을 둘러싸고 있는 넓은 마당에는 여기저기  그림과 시가 그려지고, 쓰여 있으며, 따뜻한 계절에는 형형색색 허브와 꽃들이 피어있고 날씨가 추워지면 마당에 모닥불과 군고구마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아일랜드 코쿤 속 또 다른 공간인 ‘누에:Nue’는 손님들이 좀 더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바비큐와 카페 그리고 브런치,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에서는 단체모임식사와 이벤트 파티 케이터링·리웨딩·화보촬영장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심하고 편안한 서비스에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아일랜드 코쿤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젊은 두 형제 대표의 남다른 감각으로 만든 펜션의 뉴 트렌드로, 퍼포먼스 음악공연이 사계절 내내 이루어진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누구나 방만 예약하면 무료로 축하공연을 제공한다. 일방적인 공연보다는 관객들이 원하는 음악과 공연을 개최한다. 발라드와 힙합, 재즈와 탱고까지 모든 분야에 다재다능한 조용린 대표와 팀 훌리건 멤버들이 항시 대기 중이다. 이태원의 유명 DJ이자 음악 아티스트였던 조용린 대표는 처음엔 팀 훌리건 멤버들을 위한 연습장을 설립하려고 했다. 하지만 공간을 넓히고 꾸미는 단계를 거치면서 지금의 아일랜드 코쿤이 탄생한 것이다. 조용린 대표는 “아일랜드 코쿤은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진짜 펜션의 새로운 트렌드를 쓰고 싶다”면서 “현재 다른 곳에서 하고 있는 연수회·단체모임이 아닌 아일랜드 코쿤에서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체 맞춤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리웨딩사업도 계획 및 일부 추진 중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

▲ 팀 훌리건은 턴테이블리스트 조용린을 필두로 랩퍼, 바이올리니스트, 무용수로 구성된 뮤직 퍼포먼스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