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과학기술시대로 정보기술(IT)융합에 관심이 많다. 조선, 자동차, 건설, 농업, 어업 등의 여러 가지 분야에서 IT융합 기술에 관심을 갖고 이로 인하여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무한한 IT융합 전략 마련에 비해 대응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장정미 기자 haiyap@

이제 세상은 과학을 전공한 리더가 국내외 산업계를 휘젓고, 이공계를 나온 인재가 아니면 일자리를 얻기 쉽지 않은 상황에 다다랐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영어 조기교육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일찌감치 과학과 그 기초가 되는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이를 무기로 삼는 것이 개인은 물론 국가경쟁력의 열쇠가 된 것이다.

일본 공대 국비유학의 등용문으로 통하다

▲ 길광남 회장

길광남 일공교육그룹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위치한 일공교육그룹은 매년 ‘한일 이공계 국비유학생’의 90% 이상을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일본유학 교육기관이다. ‘한일 공동 이공계학부 유학생 사업’은 매년 한국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 100명을 선발해 5년간(예비교육과정 1년, 학부과정 4년) 양국이 50%씩 예산을 부담, 일본 국립대학 이공계학과 첨단 학문 분야에 파견하는 것이다. 일본 대학의 이공계학부에서는 자신의 관심 분야나 적성에 맞는 세분화된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전문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일본 공과대학의 국비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일본 국립대학 이공계학부 국비지원 유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국립국제교육원의 시행공고에 의거한 시도교육감 및 학교장의 추천이 있어야 하며, 일본 문부과학성이 출제한 영어·수학·물리·화학 등 총 4과목에 대한 필기시험과 일본 유학 의지를 확인하는 면접을 거쳐야 한다. 이에 일공교육그룹은 일본공대국비유학에 대한 탄탄한 정보, 체계적인 교육, 출판 분야의 풍부한 경험으로 한일 양측이 합의한 이공계 대학의 첨단 학문분야를 학부과정으로 정식 개설하며 많은 공대생들의 튼튼한 다리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일공교육그룹은 일본공대국비유학 입시만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석·박사급 전문 강사진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력이 검증된 강사들에게 기존의 기출문제는 물론 앞으로 가능성이 많은 학습자료 및 통계자료, 공문자료 등도 폭넓게 습득이 가능하다. 길광남 회장은 “전문 강사진이 우수한 인재들은 물론 국내 입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어려운 학생들을 맡아 국비유학생 선발시험에 합격시킨다”며 “뛰어난 전문 강사진 덕분에 학생들은 유학 후 현지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까지 갖추게 해 수석졸업의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고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공학부, 이학부, 농학부 등 국립대학 이공계 학부과정에 들어가게 되며 동경대, 교토대, 오사카대, 도호쿠대, 나고야대, 큐슈대, 츠쿠바대, 홋카이도대 등 일본 최상위권 명문대에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배정된다. 선발된 100명의 학생들은 한 대학에 각각 10명씩 배정하기 때문에 상위 10위권 이내인 대학에 모두 배정되는 셈이다. 길광남 회장은 “1년 간의 예비과정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받기 때문에 진학 후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며 “각 대학마다 유학생센터가 있어 전반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일본유학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
‘내 자식을 가르친다’는 일념으로 3~4등급의 학생을 국비유학생으로 만들고, 하위 등급의 학생을 일본 명문대학에 합격시키는 저력을 발휘해온 길광남 회장. 그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일본 유학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사비유학강의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국내 일본 유학원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명강사들을 스카웃하여 최강의 강사진을 구축하고, 3년 여간 매달렸던 교재개발 끝에 완성된 커리큘럼으로 교재도 출간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유학 인터넷강의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학원 수강이 불가능한 지방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수익성은 마이너스지만 길 회장이 적자를 감수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길광남 회장은 “공대는 물론 문과 및 예체능계 일본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교과정의 국제대안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일본 유학의 새로운 패더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 일공교육그룹은 일본공대국비유학 입시만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석·박사급 전문 강사진이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