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사는 모든 사람의 관심사는 이제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어떻게 오래 살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활기차고 균형적인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가 새로운 가치로 부상한 것이다.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의 합성어로, 건강에 대한 모든 요소들을 포함시킨 상태 또는 이러한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방식을 의미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의미하는 웰니스는 전통적인 의료산업의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융합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나아가 웰니스는 주력산업 전체를 혁신하고 고도화하는 키워드이자, 기술의 융합이 추구할 최종 목적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정재원기자 jjw@

건강을 통한‘더 나은 삶(Make Life Better)’을 추구하고 있는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 2014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2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함으로써 2011년 이후 최근 4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경이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지난 1월, 2015 유니시티코리아 킥오프 페스티발에서 유석준 다이아몬드 등 모두 74조의 새로운 프레지덴츠 클럽 멤버가 탄생했다. 20년 넘게 국내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운영하며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장으로 큰 역할을 했던 유석준 회장의 변모가 놀랍다. 그를 만나 새로운 변신을 꾀한 이유와 그가 새로이 선택한 유니시티코리아의 비젼에 대해 들어보았다. 

유니시티 인터내셔날, 100년 전통기업으로 성장 지속

▲ 유석준 회장

유니시티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03년 설립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약국 체인점 렉솔(Rexall)제약을 모태로, 1990년 바이오스라이프 프랜차이즈와 2001년 엔리치와의 합병을 통해 유니시티 인터내셔날로 이어지며 100년 전통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유니시티는 현재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스튜어트 휴즈 회장이 유니시티인터내셔널 회장에 취임함으로써 비약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휴즈 회장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스라이프 컴플리트’를 출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후 ‘바이오스라이프 시리즈’는 슬림과 에너지 등으로 확대되며 유니시티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니시티가 출시한 제품 가운데 12종이 미국 의사들의 처방 참고서인 PDR(Physician’s Desk Reference)에 등재되어 있다. 2007년, 유니시티코리아는 국내에서‘바이오스라이프 프랜차이즈’를 런칭했으며 2008년 이후 연속하여 국내에서 글로벌 컨벤션을 개최하고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총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수 많은 자선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의료기기 유통의 활로를 뚫을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었다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는 (주)자애통상, 자애메디칼, (주)바이오덴타코리아를 운영했던 유석준 회장. 지금은 유니시티코리아의 ‘다이아몬드’이다. (주)자애통상은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가정용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전문기업이었다. 유석준 회장은 자애통상을 운영하면서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 회장을 겸해 업계의 권익을 대변하기도 했던 인물이었다.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는 전국의 2만 5천여 의료기기 판매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회원 수 800여명이 넘으며 중앙회 산하에 전국 6개 지회가 있는 작지 않은 조직이다. 그러던 유석준 회장이 네트워크마케팅에 접하게 된 계기는 체온계나 혈압계, 휴대용 당뇨 측정기, 뜸질기, 저주파치료기, 부항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의 시장을 넓혀볼 욕심에서였다. 유석준 회장은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은 의료기기 유통의 활로를 뚫을 수 있는 대안으로서도, 확실한 수입 대책으로서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대안이었다. 이와 더불어 갈수록 소비자권력이 커지고 있다는 현실 때문에 네트워크마케팅이 앞으로 대세로 득세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크게 작용했다”며 유니시티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년간 약 400%의 사업성장, 한국 최고의 직급인 다이아몬드 성취
유니시티의 다이아몬드 유석준 회장은 “나의 삶 속에서 유니시티를 만나 참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젊은 시절을 보내며 25년간 이룬 의료기기 사업을 손에서 놓았다”며 지난 시간을 덤덤하게 그러나 새로운 희망을 만나 열정에 찬 모습으로 회고 했다. “제가 유니시티를 선택하고 루비 직급에 갈 때까지는 제조·유통·수입의 3개 회사를 운영하며 사십여명의 직원과 함께 했습니다. 또한 사단법인 대한의료기기 판매협회 중앙회 회장직도 수행하면서요. 따라서 3개 회사의 업무와 협회 업무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을 다 써도 모자라는 시간이었지요. 그래서 초기 3년 동안에는 유니시티 사업에 몰입하기가 물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의 크기를 알고 가치를 알았기에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지요.”

유 회장이 작년 루비 직급을 성취할 때는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 중앙회 회장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이었다. 유 회장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임식을 하면서 앞으로 유니시티 사업에 더 몰입할 수 있음에 오히려 기쁘고 흥분되었다”고 역설적으로 말했다. 이후 유 회장은 또 다시 만명의 다이아몬드 주인이 되고자 계획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유니시티 사업을 시작했다. 결국 유 회장은 25년 운영하던 3개의 회사를 정리하는 결단을 내린다. 당시 업계에 미친 파장은 결코 작지 않았다. 처음 유 회장이 유니시티를 선택했을 때 놀랐고 회사 3개를 정리할 때 많이들 놀라고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나 유 회장은“다 손에 쥐고 사업을 진행한다면 진정 원하는 다이아몬드 직급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고 많은 반대를 뒤로하고 유니시티에 몰입하기로 결단했다”며“물리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빨리 이루지 못한 나의 목표를 이제는 이루어야한다는, 이룰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NM

▲ 건강을 통한‘더 나은 삶(Make Life Better)’을 추구하고 있는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 2014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2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함으로써 2011년 이후 최근 4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경이적인 발전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