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심수봉, 김연자 등 ...
성인가요계의 흥행 마술사 이시찬

침체된 성인가요계를 살려라
대형 가수 뒤 보이지 않는 숨은 조력자를 만나본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현재 방송계는 아이돌에 편중된 음악방송들과, 연말 시상식 때 조차 성인가수들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경기 침체 와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나라의 불운들로 인한 공연들의 취소사태 및 공연계의 부도 등 많은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연 제작사 이시찬 대표는 성인가요계를 살리고자 많은 노력과 성과를 이루었다.

가수 남진과 10여년을 함께해온 이시찬 대표

▲ 가수 남진과 나훈아 합동 무대를 계획 중인 이시찬 대표

“국민 가수 남진이 있기에 이시찬 대표가 있고, 이시찬 대표가 있기에 남진이 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시찬 대표를 설명하는데 남진을 빼놓을 수가 없다.

남진콘서트를 제작하며 공연의 가능성을 점치며 남진 45주년 콘서트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5년 뒤인 2014년 10월 2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남진 50주년을 성대하게 마쳤으며, 2013년 9월 세종문화회관 심수봉 콘서트 전석 매진이라는 신화를 일으키며, 2015년 3월 세종문화회관 김연자 콘서트 까지 많은 공연을 성공시켰다.

“성인가요의 가수로는 엄두가 안날 법도 하지만 남진 50주년을 성인가요의 자존심과  국민가수 남진이라는 자존심으로 이루어낸 공연이기도 하다“라고 이시찬 대표는 말한다.

이러한 공연들이 성황리에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형 톱 가수들의 명성과 실력도 있었겠지만 언제나 가수와 함께 뒤에서 노력하며 그림자처럼 공연계를 이끌어가는 숨은 조력자들 중 이시찬 대표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이시찬 대표는 지금까지 함께 해온 남진 그를 위해 또 다른 제3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남진의 노래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 ‘님과 함께’(가제)를 제작하는 것이다. 약 3~4년에 걸친 물색 끝에 영화, 드라마에서 촉망받는 작가. 박효연 작가와 함께 제작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남진의 히트곡들로 구성된 이번 창작뮤지컬은 사나이들의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주요 테마로 60년~70년대를 배경으로 기성세대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함께 짙은 낭만을, 60년~70년대를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세기의 라이벌 남진-나훈아 합동 무대 계획
이시찬 대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200여 편의 다양한 공연을 제작 기획해 오며, 또한 100회가 넘는 봉사공연도 쉼 없이 해왔다
성인 가요계의 많은 가수들은 이시찬 대표와 함께 공연을 만들고 싶어 하며, 이는 점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성인가요계가 이시찬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계획은 이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전라도의 톱 가수 남진과 경상도의 톱 가수 나훈아의 합동 무대를 제작할 것이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가요계의 역사이며 아름답고 아름다운 일이고 정치의 의미와 지역갈등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꼭 이루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침체되어 있는 성인가요계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