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한계를 극복하고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경쟁자는 자신이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것이 그들을 성공하게 하는 힘이 된다. 성공이란 일에 대한 애정과 비전, 경영자의 정열이 용솟음칠 때 비로소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 (주)청산임산의 박행규 대표는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의 고로쇠수액은 21세기의 비전사업이라고 피력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의 경제사회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해 국내의 크고 작은 기업들은 대외 경쟁력을 잃어가고, 품질보다는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는 등,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수없이 도산하는 어려운 경제현실 속에서 최근 산림복합경영을 펼쳐온 (주)청산임산 박행규 대표의 발자취가 임산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로쇠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과학적 근거가 확보된 고로쇠나무의 수액은 한방에서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하여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골다공증 예방과 신진대사 촉진 효과에 탁월하여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된 천연 건강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래전부터 고로쇠 약수를 즐겨 마셨던 박행규 대표는 고로쇠 산업이 다른 어떤 임업보다 비전이 높은 미래의 산업으로 확신하면서 수년간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우산고로쇠, 지리산고로쇠, 붉은 고로쇠, 왕 고로쇠 등 직접 자신이 묘목을 생산해 식재에 성공하면서 나무 밑에는 장뇌삼과 왕 더덕을 파종하는 산림복합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장뇌삼과 더덕을 식재한 후 7~8년여가 지나 고로쇠 수액과 더불어 안정적인 고소득 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묘목판매를 통해 박 대표는 2억 2천 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산지를 이용한 복합임업으로 3억 6천여만의 고수익을 올려 전국 임업인들의 모범사례가 되었고 지난 2006년 산림청 지정 신지식임업인에 선정, 지난 20007년에는 산림과학원의 명예연구관으로 위촉, 철탑산업훈장 수여받는 영예를 누렸다.

▲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박행규 대표

최고를 꿈꾸는 박행규 대표의 경영철학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선각자적인 소수의 위인들이 문명의 흥망을 좌우해왔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오랜 바다생활과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무역을 장악한 장보고나 ‘신의 손’으로 불리는 명의 허준, 유통업으로 제주도민을 구제했던 제주의 거상 김만덕 등은 이미 우리경제사회의 발전을 이끌어온 인물들이다. 고로쇠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인물로서 산림청이 지정한 신지식임업인 1호인 (주)청산임산의 박행규 대표는 성공을 꿈꾼다면 지금 잠시 힘들더라도 10년 후를 내다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과 일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십수년간 고로쇠식재사업에 정열을 쏟아부은 박행규대표는 사업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된것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자라지 않는 묘목을 잘못 선택하여 4년간의 땀과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그 피해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현재 경남 산청에 40ha의 임야에 고로쇠나무를 식재하고 산지투자를 통해 고소득 창출의 신화를 이룬 박행규 대표는 “휘발유값이 1리터 1700원정도 이고 우산고로쇠수액은 리터당 3천900원 꼴로 한말에 7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휘발유보다 2.3배 높은 가격으로써 어찌 욕심이 나지 않겠는가.” 라고 언급하면서“환경오염이 심화될수록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자원의 확보는 웰빙문화를 추구하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세상의 어떤 정수기가 나무가 수억 개의 세포로 걸러낸 물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겠나? 고로쇠 수액을 약수가 아니라 생수로 사용하더라도 승부가 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이라고 전하면서 고로쇠사업은 분명 21세기의 화수분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가난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오뚜기 인생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 싫었다.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복합임업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박행규 대표는 어릴적 지독한 가난 때문에 힘들어 할 때조차 단 한 순간도 노력과 열정을 버린 적이 없다. 중국집 점원, 이발관, 행상, 단순노동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 수차례 주위 사람들에게 빚보증을 서주었다가 빈털터리가 되기도 했다.
또 자라지 않는 묘목을 잘못 선택하여 4년간의 땀과 노력이 모두 허사가 되었고, 거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 또한 거의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났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유통사업체는 부인에게 물려주고 고로쇠 사업에 인생을 걸었다. 그러한 실패를 계기로 고로쇠나무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찾아내어 끝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7전 8기의 오뚜기 같은 삶을 살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그는 그가 얻은 수익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고로쇠에 관한 독보적인 지식으로 경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와 필리핀 국립대학에서도 강의를 하면서 앞으로 복지재단의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불우이웃과 노인을 위한 최고의 실버타운을 자신의 농장에 건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그는 연매출 10억이 도달하는 5~6년 후에 복지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실버복지타운의 초석을 다져놓은  박 대표는 “처음엔 성공을 위해 돈을 벌기위해 시작한 사업이었다.”라면서 “이제는 자식에게 물려주기 우해 사업을 하고 돈을 벌지 않는다. 내가 얻은 수익은 어려운 농민과 임업인 등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