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이용자 중심으로 기능을 개편한 ‘서울페이플러스(+)’신규 앱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되는‘서울페이플러스(+) 앱’은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를 할 수 있다.

기존 신한카드로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신규 앱에서는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다양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카드 종류와 수에 상관없이 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총금액은 100만 원이며 앞으로 모든 카드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품권 합산결제 기능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총 결제액 5만 원을 광역상품권과 지역 상품권으로 각각 3만 원, 2만 원 두 번에 나눠서 결제했지만 이젠 두 상품권을 합산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취소 후 상품권 복원도 빨라져 기존에는 당일 취소만 즉시 복원됐지만 신규 앱에서는 취소일 관계없이 결제취소 즉시 상품권이 복원된다.

아울러 상품권 선물 받기 금액도 광역상품권은 월 100만 원, 자치구 상품권은 월 150만 원까지로 제한된다.

신규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22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앱에서 안내하는 설치 화면을 통해 내려받거나 직접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앱에서 14일(일) 이전에 결제한 상품권은 신규 앱에서는 결제취소가 되지 않는다.

앱 업그레이드 이후 14일(일) 이전 결제 내용의 취소는‘카드’의 경우 신한카드에 취소요청을,‘상품권’의 경우 해당 가맹점에 취소요청을 따로 하면 된다.

신규 서울페이+ 앱 관련 문의는 15일부터 비즈플레이 컨소시엄 서울페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기존 서울페이+ 고객센터도 신규 앱 안정화 기간까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판매대행점 선정에 따라 상품권 금액과 개인 정보의 안전한 이관을 위해 오는 15일 0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

만일 상품권과 개인 정보 등의 이관을 원하지 않으면 현재 보유한 상품권 금액만큼 환불받고 회원을 탈퇴하면 된다.

회원 탈퇴 때 기존 환불기준인 최소 사용 비율(60%)과 관계없이 상품권 잔액을 전부 환불받을 수 있다.

최선혜 시 소상공인담당관은“판매대행점을 새로 선정하면서 기술 검증 과정을 꼼꼼하게 거쳤고 이용자 중심으로 서울페이+을 개선했다”며“신규 서울페이+ 출시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서울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