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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교육은 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성장이 중요하다”
2024년 04월 02일 (화) 12:47:0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스포츠 콘텐츠를 단 하나만 꼽으라면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이 떠오르지만 K-팝 이전에 한국을 전세계에 알린 독보적인 콘텐츠가 이미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국기(國技인) 태권도(跆拳道)였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널리 보급된 스포츠는 축구일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국제축구연맹 회원국이 206개국인데,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이 무려 213개국이라는 점이다. 현재 태권도 수련인구는 약 2억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는 2024 파리올림픽에도 당당히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체육과 심리학의 조화 통해 ‘몸과 마음의 강화’ 도모
태권도는 이미 미국과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까지 전파돼 세계를 제패한 문화 브랜드다. 한 나라의 고유 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태권도가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될 수 있었던 그 무엇이 있었다는 의미다. 태권도는 무예이면서 정신 수련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그리고 그 태권도의 정신은 사람을 지향한다. 국경을 넘어서도 보편적으로 추구되는 인간 중심의 사상과 신념. 이것이 태권도의 힘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황인택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는 제자들에게 무도인의 정신을 일깨우고 심신의 단련을 통해 건강한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황인택 교수는 스포츠와 심리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스포츠에서 목표 설정은 성공의 핵심 요소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몰입력을 갖는 것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며, 목표를 향한 열정과 집중력이 더 나은 경기력을 견인하는 것이다. 또한 자기 통제감과 확신도 마찬가지다.

▲ 황인택 교수

스포츠 경기에서는 승패가 중요한데,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패배의 스트레스를 제어할 수 있고, 자신을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긍정적인 태도와 동기부여도 빼놓을 수 없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동기부여는 선수들을 지치고 힘들어하는 순간에도 밀어붙이는 힘이 된다. 즉 긍정적인 태도와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것은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중요한 요소다.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 경기는 선수들에게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기 전과 경기 중에 선수들은 다양한 부담과 압박을 견뎌내야 하는데 심리학을 통해 이러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는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황인택 교수는”자기주도적,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학습으로 직업을 위한 교육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인격과 내면을 수양하는 분야도 마찬가지다”면서 “자발적인 배움을 통한 행복감과 자신의 성장을 몸소 체험하면 삶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체육(태권도)과 심리학의 조화를 통해 몸과 마음(정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 통한 전인교육에 총력 기울여
부천시 중동에 소재한 경희대박사 현대태권도 관장이기도 한 황인택 교수는 태권도장의 제자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가 단순히 태권도 기술만 가르치는데 그치지 않고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는 것도 마음의 수양과 인간적인 성숙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기 위함이다. 그렇게 체육학과 행정학, 아동학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여러 학문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깨달은 그는 경희대학교에서 체육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심리학과 통합치료학 박사 과정에 도전하고 있는 황 교수는 최근 사진, 일러스트, 성악 등을 배우며 예술 분야에도 배움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황인택 교수가 운영 중인 현대태권도장은 바른체형교실과 성격분석을 통한 우리아이 바르게 성장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조화로운 교육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지도자들이 각각 수련생들을 1:1로 성장관리를 하며 인성교육, 호신술, 줄넘기, 트램폴린 등 교육적이고 운동의 효과가 있는 짜임새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7회 세계한국어 웅변대회’ 성인부 웅변스피치 본선에 참석, 한국어에 대한 축복을 주제로 6분의 스피치로 전체 최우수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웅변가이기도 한 황 교수는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몸의 자신감만이 아니라 (웅변)스피치로서 말에 대한 자신감과 마음의 자신감까지 길러주는 교육을 하고 있다. 황인택 교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심리상담 분야 게슈탈트와 놀이치료, 모래치료 등을 강의하고, 체육학 박사를 공부하며 얻은 지식을 심리학 분야에 융합시킬 예정이다. 황 교수는 “지도자로서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몸에 대한 자신감과 말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서 “진정한 태권도 지도자는 수련생들에게 태권도 기술만을 전수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이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칭찬을 통해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의 교육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상황에 맞는 성장이 중요하다”면서 “지도자는 제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하고, 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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