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이 화제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 및 평생능력개발 훈련 등에 있어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국가 ‘평생능력개발 수요에 필요한 기술·공학분야’ 중심의 이러닝 콘텐츠 개발 및 교육운영을 수행하는 이러닝학습 전문인재 양성기관이다.

황인상 기자 his@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문을 연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기업현장의 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사이버대학이나 온라인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학습과정과 차별화되어 있다. 임경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재직자 및 구직자들의 직무능력개발 지원

▲ 임경화 원장

최근 들어 국가가 지원하는 재직자 원격 훈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민간 기업의 이러닝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원격훈련 분야는 현재 사무관리, 금융, 경영 등 서비스업으로 편중되어 있고, 기계,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의 기술교육 분야의 원격훈련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민간에서 개발이 어려운 기술 및 공학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소기업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개발 지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는 기계,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HRD 등 약 120여종의 콘텐츠로 현재 5,000여 명이 넘는 기업체 재직자가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의 평생능력개발 이러닝과정은 본인의 능력개발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 인터넷사이트(www.e-koreatech.ac.kr)에 들어가 회원가입 후 본인이 희망하는 과정을 선택하여 온라인으로 학습을 하면 된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차별화된 질 높은 이러닝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을 이러닝 개발 운영에 도입하고 있다. 임 원장은 “온라인 시뮬레이터를 탑재하여 단순한 이러닝 학습을 넘어선 기술·공학교육에 특화된 온라인 실험·실습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또한 “어렵고 지루한 기술·공학교육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재미+학습)이 가미된 상호작용이 활발한 이러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이러닝 학습뿐만 아니라 공개강의도 제공한다.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강의 및 실습 위주로 구성된 실습쪽강도 분야별로 제공되고 있어 많은 학습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임경화 원장은 “C, C++, JAVA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도 온라인상에서 실습이 가능함에 따라 이러닝 학습 외에도 부가서비스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도 많이 누려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직업교육 훈련의 온라인 허브 기관

▲ 온라인평생교육원의 평생능력개발 이러닝과정은 본인의 능력개발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현재 온라인평생교육원은 많은 재직근로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SNS를 개설하여 누구나 참여 가능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는 연수 안내, 이러닝 과정 소개 및 온라인평생교육원 소식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SNS의 열린 장을 통해 많은 학습자들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올 3월 오픈한 온라인평생교육원 통합플랫폼에서는 더 나아가 개방형 오픈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닝 콘텐츠가 아닌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실습영상, 관련정보 등을 제공하여 학습자가 이를 조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확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e-오픈마켓을 도입하여 현장 전문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과정을 만들어서 유료과정 또는 무료과정으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미국의 udemy와 같이 산업기술분야에 특화된 산업공유의 장을 만들어 한국의 기술공학 분야의 이러닝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학점·학위 과정을 운영하여 기계, 컴퓨터공학 등 산업기술 분야의 특화된 과정에 대하여 학점인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 개설된 일학습병행학부 기전융학공학과의 학습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재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통해 학습모델, 운영사례 및 경험 등을 방송통신대, 폴리텍 등 타 유관기관들과 공유하고 전파할 예정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 임경화 원장은 “앞으로 온라인 우수 교육매체 개발, 첨단훈련매체 활용·보급으로 온라인(이러닝), 대학(집체), 일터(현장)을 연계한 네트워크 장을 더욱 확대하고, 공공 이러닝 사업과도 연계하여 직업교육 훈련의 온라인 허브 기관으로서 능력 중심 사회구현 및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M

▲ 임 원장은 "어렵고 지루한 기술·공학교육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재미+학습)이 가미된 상호작용이 활발한 이러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e-koreatech 설명회 협약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