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번역되며 1998년 초연부터 끊임없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세기의 명작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국내에서는 2008년 한국어 버전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명실상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웅장하고 압도적인 세트, 아름다운 음악과 고난도의 안무,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정유지, 솔라,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 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다시 한 번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하고, 국내에서도 2005년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불멸의 서사를 명료하고 집중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고난도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연신 선보이고 아크로바틱 배우들이 종에 매달리는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높이 10m의 대형 무대의 벽을 오르는 아찔한 장면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6년 만에 돌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이 오는 3월 2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