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8.23 금 17:16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IT과학·의학
     
전통식품에 대한 유익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다
강사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생물물리학 및 미생물학 교수
2015년 06월 04일 (목) 23:42:2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기초과학은 자연현상의 근본 원리를 규명하여 창조적 지식을 획득 정립하는 분야다. 공학이나 응용과학의 기초가 되며 기술 발전과 문명 발달의 밑거름이 되는 학문이다.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기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국가경쟁력 확보와 경제성장을 위해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황인상 기자 his@

기초과학은 자연을 경외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인간의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광활한 우주에서 벌어지는 천체의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기초과학의 근본 원리를 벗어나는 것은 없다. 따라서 자연의 기초적인 원리를 알아간다는 건 단지 과학지식을 습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삶과 세상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일이 될 것이다.

김치유산균의 배양액서 ‘항생물질’ 발견
   
▲ 강사욱 교수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강사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생물물리학 및 미생물학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전통식품에 대한 막연한 유익성을 과학적으로 입증 중인 강사욱 교수는 생물물리학 및 미생물학에서 손꼽히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강사욱 교수가 우리 것의 가치를 연구하고 조명해온 지도 벌써 30여 년. 강사욱 교수는 특히 김치유산균의 배양액에서 항세균, 항균 및 항바이러스성 물질인 사이클로다이펩타이드 등을 다수 발견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 2005년 강 교수는 김치 유산균 배양액이 조류독감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내 BBC방송에 보도되는 등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김치 종주국 논란이 있을 당시, 우리나라는 김치 종주국을 주장하면서도 김치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강 교수는 이러한 김치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해온 결과 세계가 주목할 만한 놀랄만한 연구 성과를 거둔 것이다. 강 교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김치 유산균 배양액 연구를 거쳐 지난해에는 유산균 배양액에서 조류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항생물질’을 찾아내는데 이르렀다. 김치 항생물질은 한국미생물학회지에 발표되었으며, 미국에서도 올해 최고의 논문으로 발표되는 등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결과로 인플루엔자와 전염병균, 장티푸스, 이질 등의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강사욱 교수는 김치, 된장, 젓갈 등 전통 발효식품에서 찾은 좋은 유산균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약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강 교수는 “한국 식탁에는 이미 수천년 전부터 조상들이 임상실험한 각종 발효식품인 김치, 간장, 고추장, 젓갈 등이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면서 “미생물분야, 생물분야 연구에 뛰어 들어 먹고 사는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파스타 집을 비롯해 피자가게 등 외국 음식이 많이 들어와 있는 요즘, 한국의 음식문화가 제대로 된 연구로 체계적으로 서 있지 않으면 후진국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미생물학 발전의 중추적 역할 수행
강사욱 교수는 한림원 정회원으로 서울대 문리대 미생물학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 미생물학과에서 이학석사 학위를 받고 독일 기쎈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물리학 및 이론생물학과 연구원으로 재직한 이후 모교의 자연대 교수로 초빙된 강사욱 교수는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는 등 국내 미생물학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학회에서 제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연구상, 하은생물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한국생물물리학회 창립에 참여한 바 있는 강사욱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자상자성공명학회 한국 대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생물학네트워크 한국 대표, 한국생물물리학회 회장, 한국미생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10여개 국제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앞으로 김치유산균 연구를 꾸준히 하면서 발효식품 전반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세포분열에 관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개인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는 강 교수. 그는 “김치, 된장, 젓갈 등의 발효식품에서 질 높은 건강보조식품의 물질을 찾아내고 항바이러스 약제를 개발하여 백신프리의 날을 앞당기고 싶다”면서 “항생제를 개발한 영국 연구를 보면 항생제는 독성이 강하다. 하지만 항생음식은 독성이 없다. 독성 없는 항생제 개발에 뜻을 둔다. 바이러스 퇴치 약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약제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앞으로 김치유산균 연구를 꾸준히 하면서 발효식품 전반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세포분열에 관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개인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는 강 교수.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