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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에 2032년까지 11억 달러 투자 약속
2024년 03월 06일 (수) 13:30:26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을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했다. 지난 2월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은 지난 2월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났다. 

황인상 기자 his@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과 지역 사회를 위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노력을 소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자 한다"며 "무료 치과 치료, 재식림 프로그램 등 브라질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들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고, 노사합동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11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브라질서 새로운 도약 위한 성장 방안 적극 추진
브라질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 거점이자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하고 있다. 브라질 공장은 직원 친화적인 제도가 자리잡으면서 상파울루주 고용노동관계국이 수여하는 양질의 일자리 우수 기업을 인증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친환경 분야·미래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원을 연구하고 발전·적용시키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수소·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중”이라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과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전)도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AAM이 브라질 교통 환경에도 적합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한다”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수소 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이 격화될 브라질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등 그룹의 전동화 차량을 투입해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올해 양산 예정인 기아 전용 전기차 EV5도 출시한다.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FFV(혼합연료차량)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할 예정이다. 중남미 지역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도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상용차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을 발굴하고 그룹사 간 협력을 강화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 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美 휘트니 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 체결
지난 2월6일, 현대자동차는 미국 동부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휘트니 미술관은 지난 1931년 개관한 이래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에 주목하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 발전을 주도해 왔다. 건축계 거장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건물에서 2015년 재개관한 휘트니 미술관은 현대 미술의 발전은 물론, 미국 뉴욕의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를 후원하며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매년 선보인다.

휘트니 미술관은 1931년 개관한 뉴욕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다. 현대차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5번의 비엔날레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81회를 맞이해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를 제목으로 3월20일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는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 온 휘트니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NM

▲ 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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