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국 서울시의회 의원(주택공간위·더불어민주·종로2).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에서 한옥체험업을 운영하는 한옥을 신축하거나 수선할 경우 비용의 보조와 융자지원 한도가 지금보다 10% 상향된다.

한옥체험업과 한옥스테이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서울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32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으로 임종국 의원(주택공간위·더불어민주·종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한옥스테이를 포함해 한옥체험업을 5년 이상 경영하는 등록한옥을 신축·전면수선 또는 부분수선하는 경우 지원 가능한 보조·융자금 최대한도를 종전보다 10% 이내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한옥보전구역 안에 한옥을 신축해 5년 이상 한옥체험업을 운영할 경우 종전에는 외관에 1억 2,000만 원을 보조하고 내부에 3,000만 원을 융자하던 한도액이 각각 1억 3,200만 원과 3,300만 원으로 상향된다.

한옥체험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객이용시설업의 한 종류로서 한옥에 관광객의 숙박이나 전통 놀이·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에 적합한 시설을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한옥스테이는 한국관광공사가 2013년부터 한옥체험업 등록 가구 중 우수한옥을 선별해 운영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2023년 7월 기준 서울시에는 228개소의 한옥체험업이 등록 운영 중이며 그중 27개소가 한옥스테이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이다.

서울시 내 한옥체험업 등록 한옥 228개소 중 185개소가 종로구, 26개소가 은평구에, 한옥스테이 27개소 중 22개소가 종로구, 3개소가 은평구에 있다.

임종국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의 관광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한옥 건축문화가 진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