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26일부터 거주지 관계없이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형 할인혜택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만 19~34세(‘89년 1월 1일~‘05년 12월 31일)인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의 청년층이 약 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버스·지하철·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기본 가격대인 6만 2,000원과 6만 5,000원에서 약 12%가 더 할인된 △5만 5,000원(따릉이 미포함), △5만 8,000원 2개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의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한다.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지원 절차 – 시범사업(2월 26일~6월 30일) 기간.

이에 따라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6만 원대)을 이용하고 오는 7월 별도 환급신청을 거쳐 그간 할인금액을 소급해 받는다.

모바일카드는 환급을 위한 별도 등록이 필요하지 않지만 실물카드의 경우 카드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 환급을 적용한다.

실물카드를 이용하는 청년은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후 기존 6만 원대 권종을 시범사업 기간 동안 이용하고 7월부터 모바일ㆍ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할인액(월 7,000원 기준, 5개월간 최대 3만 5,000원)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연령 인증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신청이 완료된다.

26일부터 6월 말까지의 이용 내용에 대해 월 단위로 환급을 하는데 이 중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 대해서만 환급을 적용한다.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지원 절차 – 본사업(7월 1일~) 기간.

6월 30일에 충전했다면 7월 29일까지 사용을 마친 건까지 환급을 하고 7월 본사업부터는 5만 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한 청년권종을 제공한다.

실물카드는 7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종을 별도 출시ㆍ판매할 예정이며 기존 사용하던 일반카드 역시 청년권종 옵션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1인 1카드 원칙에 어긋나는 부정사용을 방지를 위해 할인 대상자 본인이 등록한 모바일·실물카드 중 하나의 카드에만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강화된 혜택까지 더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인 2030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