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청에서‘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이병락 과천시 교통과장, 황선희 과천시의원, 하영주 과천시의원,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신계용 과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윤미현 과천시의원, 우윤화 과천시의회 부의장, 이수자 과천시 건설도시국장)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 무제한 교통정기권‘기후동행카드’사업에 과천시도 참여한다.

이번 과천시의‘기후동행카드’참여는 서울로 통근ㆍ통학하는 경기남부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7일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 역(선바위·경마공원·대공원·과천·정부과천청사)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키로 하고 해당 5개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의 적극적 협의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달 31일 군포시와의 협약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군포지역 지하철 1ㆍ4호선 7개 역을 포함키로 한 바 있다.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의 통행이 잦은 구간으로 과천시의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2만 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천을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ㆍ마을버스’ 6개 노선은 지난달 27일 출범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포함돼 있어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한 바 있다.

한편,‘기후동행카드’는 판매개시 후 현재까지 약 33만 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인천·김포·군포·과천시와 차례로 협약을 성사시켰으며 이 밖에 다른 기초 지자체와도 관련 논의를 거듭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를 시작했다”며 “이 계기를 발판으로 서울시와 과천시, 그리고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