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열 서울시의회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국민의힘·구로1).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민이 천왕산 가족캠핑장·서울대공원캠핑장·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 서울시캠핑장 이용 때 우선 예약뿐만 아니라 일부 이용료 감면 혜택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상열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국민의힘·구로1)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서울특별시 도시공원 조례’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서울시민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캠핑장 이용 때 우선 예약 등 편의 제공, 캠핑장 이용료 감면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 캠핑장은 우선 접수 시스템 없이 전국 누구나 같은 여건에서 예약 신청을 하게 돼 있어 서울시민이 이용을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다수 제기돼 왔다.

실제로 구로에 있는 천왕산 가족캠핑장의 2023년 상반기 이용현황을 보면 서울시민이 아닌 다른 시도 거주자들의 이용률이 전체 이용건수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시설의 경우 이용자들의 쓰레기 무단투기·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발생하고 있어 일부 시설 이용료 요금 감면 등 서울시민들에 대한 편익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시가‘서울특별시 도시공원 조례’에 근거해 운영·지원하는 캠핑장은 노을캠핑장·서울대공원캠핑장·중랑캠핑숲 가족캠핑장·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초안산캠핑장·천왕산 가족캠핑장·앵봉산 가족캠핑장 총 7개소이다.

서 의원은 “서울시가 운영·지원하는 시설임에도 서울시민들이 혜택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힐링할 기회가 많아질 수 있도록 캠핑장 운영 방안 개선 등에 대해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