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2.22 목 14:4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피플·칼럼
     
“대한민국의 다문화에 대한 노력과 관심은 미약한 수준”
2024년 02월 06일 (화) 16:00:5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인 약 251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체류 외국인 대비 미등록(불법체류) 외국인의 비율은 16.9%로 다소 감소했다.

황인상 기자 his@

지난 1월1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 외국인은 250만7천584명으로, 전년보다는 11.7% 늘어났다. 이 수치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9%에 해당한다. 역대 최다 외국인 수를 기록한 2019년(252만4천656명)보다 1만7천72명 적지만, 비율로는 2019년(4.86%)을 넘어선다. 통상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5%를 넘는 경우 다문화 사회로 본다는 것을 참고하면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이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셈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들 관리할 전문가 그룹 양성에 심혈
국내 이민학 1호 석사이자 공학박사인 겸재 정지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전공 이민·다문화학 교수는 “대한민국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이미 다문화사회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다름이 존중되고 포용되는 다문화에 대한 노력과 관심은 미약하다”고 지적한다. 정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0여 개 대학에 이민학부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 정지윤 교수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다문화 학문을 최초로 전개하는 과정에서는 당시 아무도 나서지 않았던 관련 취업처와 직업군 개발에도 앞장섰다. 우리 사회에 활동 중인 다문화가정상담사, 다문화사회교육전문가, 의료관광행정사, 재외공관사증담당행정사, 국제결혼행정사, 수출입자녀코디네이터, 투자이민상담사, 유학생코디네이터, 이민자적응지원행정사 등이 그것이다. 또한 풍부한 현장감을 바탕으로 실무와 이론을 접목시키는 한편 한국 다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선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외부 강의를 비롯하여 포럼, 다문화 행사 등 현장에서 다문화 이해도 제고와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적극 주력하는 한편,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사회에서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하는 다문화 대안학교보다 다문화 지역가족축제, 다문화 교회토요학교, 다문화 성당보육.유아교육, 다문화 사찰템플스테이,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다양한 직업체험 과정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을 포용하는 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민·다문화 인식개선 및 의무교육과 관련해 유관기관 담당자에게도 학위과정 설치의 당위성을 설파해온 정 교수는 외국인력 유입에 따른 필요한 직업군으로 학위과정의 ‘다문화사회전문가’ 및 자격증과정의 ‘외국인근로자관리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학교 밖 단기 자격증과정인 ‘외국인근로자관리사’는 3주간에 걸친 교육을 통해 제1회 강의와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정 교수는 “우수 인재 등의 비자를 늘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 인력이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 들어왔을 때 이들을 문화·언어적으로 적응시키고 관리할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문화를 흡수해 우리의 것 만들어야”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가족의 가치와 윤리 회복을 위한 글로벌 시민사회의 연대’라는 주제로 ‘2023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가정평화포럼이 주관한 행사로 지구촌 인류의 인성과 가족을 해체하는 성혁명의 위험성, 그리고 국제기구와 인권을 앞세운 젠더이데올로기 세력의 실체와 전략을 알리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정지윤 교수는 “저출산을 비롯한 사회적 문제의 근저에는 가족의 해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으로 전문가를 육성하여 가족의 복원과 그 가치의 부활에 초점을 둔 지구촌 시민들의 자발적인 결의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 교수는 “세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 누구도 미래를 예견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21세기는 통합적인 감각과 지식을 지닌 인재가 등용되는 통합의 시대다. 세계화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들은 나만의, 그리고 우리만의 방식으로는 풀어갈 수 없다. 때문에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캐나다,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등 해외 이민 송출업무와 2007년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시대 이후로는 국내 다문화 수민업무를 병행하며 ‘대한민국형 이민정책’을 주창해왔다. 관련 기관에 자문과 평가, 컨설팅을 이어감은 물론 자료화된 연구과제들을 준비하고 대한민국형 이민·다문화 학문 활동인 국내 지역상생클러스터를 해외로도 확대하여 접목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에 정 교수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한국인물사 사료집 수록, 대한민국 국회외교통일위원장 표창 및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대한안전경영과학회 학술발표 우수상,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자랑스러운 명지인,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다문화교육부문)을 수상했으며 2023년 대한민국 33인 인물대상(이민다문화교육복지공헌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NM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