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6.18 화 17:24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경제·CEO
     
“약방의 감초 ‘하네스’에 품격과 혁신의 옷을 입히다”
2024년 02월 06일 (화) 15:32:12 이경아 기자 ka6161@newsmaker.or.kr

기술은 인간의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 경제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매달리는 이유다.

이경아 기자 ka6161@

이제는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시대를 앞당겨야 할 때다. 과학기술정보통신과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은 혁신에서 나오고, 이러한 혁신 역량은 현장에 있다.

무결점 제품으로 업계 신뢰 얻으며 일취월장
케이블트론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Cable과 Electron의 합성어인 사명처럼 케이블에 전자적 장치를 가미하는 케이블트론은 와이어 하네스 전문업체다. 정시돈 케이블트론 대표는 “‘마구’(馬具)를 의미하는 하네스(harness)는 기계들을 작동시키는 핵심부품으로 케이블트론은 의료기기와 조명 분야를 양대 축으로 하여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를 비롯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가전들이나 기계들은 하네스가 없으면 작동할 수 없을 정도로 중차대한 필요 부품이다. 정 대표의 표현에 의하면, 부지불식간에 공기나 물과 같은 존재인 하네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 

▲ 정시돈 대표

“하네스는 오케스트라의 팀파니스트나 플롯 플레이어와도 같다. 돋보이진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즉 국정원 원훈처럼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면서 “하네스가 없다면 온 세상은 멈추고 원시시대로 회귀하는 수준의 재앙이 될 것이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하네스 제작 과정은 상당 부분을 자동화 설비가 사람을 대체하고 있으나 검수든 최종 작업이든 결국은 사람 손을 거칠 수밖에 없는 노동집약적인 부분이 크다. 불량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불량엔 자재, 인력, 시간, 비용, 신뢰 등의 혹독한 대가가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이에 케이블트론은 설립 이후부터 무결점 제품 생산에 사활을 걸어왔으며, 여기에 철저한 납기준수라는 덕목도 소홀히 하지 않았기에 신뢰를 쌓으며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하네스가 소부장처럼 부가가치나 기술적 난이도가 크게 높은 분야는 아니지만 어떤 기계나 장치에도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므로 제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면서 “이 분야가 인건비 포지션이 큰 임가공 분야고 진입장벽이 낮아 레드오션이 분명하지만, 지금도 이 업계 종사자들의 불철주야 흘리는 피땀으로 제조업 강국이 가능한 것이다. 이 업계 종사자들이 존중과 존경 받아야 할 이유임에 틀림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하네스는 결국 기계와 사람의 연결이다
우주와 만물의 근본원리(Arkhe)를 탐구하는 철학을 전공한 정시돈 대표는 “대학원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은 곧 소통이고, 이는 또 관계를 의미한다. 삼라만상이 연결돼 있듯, 소통과 관계는 결국 네트워크다”면서 “마구가 동물과 사람을 연결하듯, 우리가 생산하는 하네스 역시 기계와 전원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와 사람과의 연결이다. 기술과 혁신은 모두 사람을 향해야 한다”면서 “사람이 배제된 기술이란 사상누각이며 공허하다. 즉 휴머니즘이 밑바탕돼야 한다”며 특유의 ‘인간애’를 강변한다. 

“직업이 평생 CEO인데, 평생 한 일은 ‘연결’이다. 기사(뉴스)와 사람, 구직자와 구인업체, 그리고 기계와 하네스 연결이 그것이다” ‘Interlink Power’를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유다. 당장은 하네스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그는 “지금은 선택과 집중의 시기다. 크게 이룬 것은 없지만, 과거 IT 전문 월간지 발행과 헤드헌터사업으로 나름 IT 및 서치펌 업계에서 이름 석 자 정도는 알렸다”면서 “담대하고 거침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이라 이제는 뭘 벌이는 시기가 아니라 주변을 챙기고 나를 성찰하는 시기가 더 맞는 듯 싶다”면서도 하네스 업계에서도 족적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무결점 제품과 철저한 납기라는 경쟁력으로 무장하고, 기본에 충실한 마인드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 한다는 것. 아울러 하네스가 좀 더 대접받는 비즈니스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정 대표는 “거래처의 변경 이슈가, 단가, 불량, 납기 등등인데, 그러다보니 너무 단가에 연연한다. 결국 제 살 깎아먹기 경쟁, 이전투구가 될 수밖에 없다. 품위 있는 하네스가 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쉬지 않고 나무만 베는 나무꾼보다는 휴식시간도 갖고 그 시간에 도끼도 가는 나무꾼의 지게가 더 무겁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면서 “일이 사람에 우선할 순 없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동종업계 대표들이나 종사자들이 현재의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다. 인생은 한 번 뿐이기 때문이며, 그럴려고 일하고 돈 버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동종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본주의 철학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케이블트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혁신의 아이콘 정시돈 대표가 왜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받는 덕장인지 가늠되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NM

이경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법인명: (주)뉴스메이커 | 제호: 뉴스메이커 | 월간지 등록번호: 서울 라11804 | 등록일자: 2008년 1월 21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54731 | 등록일자: 2023년 03월 8일 | 발행인: (주)뉴스메이커 황인상 | 편집인: 황인상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