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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건강은 곧 자연 및 우리의 생활환경과 직결된다”
2024년 02월 06일 (화) 13:20:47 김미주 기자 kmj@newsmaker.or.kr

벌꿀 생산량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평년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후변화, 밀원 면적 감소, 잦은 질병 발생 등으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꿀벌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미주 기자 kmj@

꿀벌 집단 폐사는 2021년 겨울 78억 마리가 사라진 이후 지난해 9~11월 사이에만 10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졌다. 지난해 초에는 약 14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꿀벌의 위기는 양봉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화분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꿀벌이 부족하게 되면 농업 생산량 저하로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윤준하 대표

양봉과 꿀벌의 생존 도모 및 고품질 벌꿀 생산에 총력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 90%의 영양 공급원인 100종의 작물 중 70종은 길들여진 벌과 야생벌에 의해 수분된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은 꿀벌 같은 꽃가루 매개 곤충들이 사라지면 과일과 채소 값이 급등해서 한 해에 14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꿀벌은 전 지구적 생태계 유지 및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식량생산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꿀벌 감소와 이상기후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꿀벌 감소는 이미 전 세계적인 우려를 낳고 있고 이상기후 현상도 점점 가속화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양봉산업은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준하 농업회사법인 (주)선흥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윤준하 대표는 국내 최초로 양봉산업의 스마트화, 꿀벌 보호를 위한 양봉하우스 인큐베이터 산업의 개척을 통해 양봉과 꿀벌의 생존을 도모하고 고품질 벌꿀 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선흥은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육성사업자로 선정된 유통 기업 선흥물산을 모태로 출범한 양봉 전문기업으로, 100% 천연 벌꿀(아카시아·잡화·밤꿀)로 만든 한울벌꿀/프리미엄한울벌꿀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 환경이 청정한 소백산 일대에서 생산하는 이들 제품은 맛이 좋고 농도가 적절하며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식품 시장 점유율을 높이다가 2020년 4월 진입한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에서 일반용, 선물용, 스틱형 휴대용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실제로 쿠팡과 네이버 쇼핑에서는 유리병 벌꿀 제품으로 최대 판매고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한국소비자산업평가가 시행한 2022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온라인 최다 판매 인증도 획득했다.

윤준하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단순 상품판매에서 나아가 양봉 기술의 발전과 국내 농업의 미래를 위한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향후 직접 채밀한 국내산 꿀을 함유한 차, 젤리, 소스 등을 개발해 제품화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준하 농업회사법인 (주)선흥 대표는 “한국 농산물의 생존을 위해 경쟁력 높은 농산물의 제품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내산 농산물을 재료로 생산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면 국내 농산물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양봉 시스템 선보여
KBS N 브랜드 어워즈 벌꿀 부문 대상 수상과 한국소비자산업평가가 시행한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주)선흥의 윤준하 대표는 양봉 스마트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ICT 및 IoT 기술을 활용해 꿀벌의 생육환경을 알맞게 조절하여 컨디션을 맞추고 더 나아가 양봉 산업 근무 현장을 쾌적하게 조성함으로써 농촌 양봉인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연구부서 인가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양봉 관련 특허 3종을 보유한 스마트 양봉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양봉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다.

윤준하 대표는 “벌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노지 양봉의 경우 보다 생산량이 늘어나 양질의 벌꿀을 수확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후에는 번식을 최대화하며 시설을 확장하고 상황에 따라 인큐베이터를 가동해 자체적으로 개체 수 증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벌은 생태계 내에서 꽃가루 수분 매개자의 역할이 가장 큰 생물이기 때문에 벌의 건강은 곧 자연 및 우리의 생활환경과 직결된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시고 우리 꿀벌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아주시길 바란다”면서 “인간과 꿀벌이 상생하는 이상향 속에서 원스톱 시스템으로 벌꿀 제품군을 넓혀갈 뿐 아니라 벌 생육조건 기술의 비전까지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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