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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복지의 향상 위해 ‘너싱홈’ 문화의 확대를 선도하다
2024년 02월 06일 (화) 12:39:02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지난해 우리나라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1월10일 발표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은 631만9402명, 20대는 619만7486명이었다.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다.

황태일 기자 hti@

올해는 ‘노인 1000만명 시대’가 시작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사회라고 하는데 현재 약 19%로 목전에 있어 연내 진입이 확실시된다. 출생 당시 인구가 100만명에 이르렀던 소위 ‘58년 개띠’에 이어 올해 84만여명의 1959년생이 65세가 되어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으로 편입되는 영향이다.

어르신이 행복한 요양원 만들기 위해 총력 기울여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간호와 간병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너싱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료 서비스보다 간병비 할인 경쟁이 생기고 있다. 간병비의 절반(30만 원)을 받으면 간병인 1명이 무려 12명의 환자를 간병한다. 더구나 간병비가 없는 요양병원은 간병 인력이 없어 환자가 방치된다. 폭언, 폭행, 학대, 방임 등이 생기는 구조다. 감염 문제도 그렇다. 간병인은 요양병원이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이들을 교육, 관리, 감독할 수 없다. 반면 너싱홈은 치매,중풍 등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전문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으로부터 24시간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오래 전에 정착된 너싱홈은 신체 또는 정신 장애 등으로 장기적인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가 연령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이용자 가운데 다수는 역시 노인이다.

▲ 김선숙 원장

김선숙 주빌리너싱홈 원장은 “선진국에 보편화된 너싱홈 서비스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가정적인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요양원’을 슬로건을 내걸고, 입소자들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빌리너싱홈은 전문인력 60여 명이 365일 밀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같은 건물 1층에 노인의학 전문의가 원장인 주빌리의원을 운영, 의료진이 24시간 항시 대기하고 있고, 어르신들의 재활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하여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인근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 서비스, 주빌리교회(김선복목사)의 영적 돌봄, 전문 영양사가 관리하는 맞춤 식단 등이 제공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하여 보호자가 함께 기거하는 방도 운영중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오락 프로그램과 외부인사 초청 프로그램, 생신파티, 야외 나들이, 원예치료, 미술치료, 종교행사,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의 운용을 통해 어르신들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화감상실, 발지압실, 족욕실 등을 갖추었고 야외에는 옥외 폭포, 분수, 연못, 팔각정 등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특히 400여 평의 옥상에서는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골프연습장도 만들어 놓아 다채로운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김선숙 원장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E-BIZ 브랜드 대상’ 요양원 부문 대상,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장기요양 업무 유공자 장관 표창’,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감사패와 충남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2023년 11월에 우수 전문요양실로 뽑힌 시설에서 근무하는 우수종사자에게 주는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대한너싱홈협회에서 선진국 요양시설 연수를 해마다 추진(2023년 11월엔 호주와 뉴질랜드)하고 있어서 선진국들의 시설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2021-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시설 평가에서도 최우수(A)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요양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의 필요성 촉구
김선숙 원장은 간호대학과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노인요양시설 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정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인 1996년부터 가정 전문 간호사로 근무했던 김 원장은 환자는 물론이고 간호하는 보호자들이 겪는 고통을 지켜보며 이들에 도움을 주고자 ‘가정간호사봉사회’를 결성하는 등 노인요양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설파해 왔다. 그가 지난 2008년 주빌리너싱홈을 설립한 것 역시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이다.

김선숙 원장은 “요양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보호자들은 심적 고통을 덜고, 어르신들은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간호를 받으며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너싱홈’ 문화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간호사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간호사들이 노인장기요양시설 창업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리고 있다. 실제로도 김 원장은 주빌리너싱홈을 설립하고 치매, 중풍 등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과 전문적인 간병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가족을 위한 특화된 의료 서비스와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함께 생활하는 입소자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여 원만한 관계를 돕고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만성중증 노인들을 병원처럼 돌볼 수 있는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5년째 운영하며 24시간 3교대로 간호사&간호조무사가 근무하면서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손을 직접 잡아드리고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며 큰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 일을 사업이라 생각하고 수익적 측면만 생각한다면 하루도 견딜 수 없다”면서 “요양원은 훌륭한 시설과 유익한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을 공경과 사랑으로 섬기는 따뜻한 마음이다”라고 피력했다. NM

▲ 초당대학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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