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낮이 짧고 밤이 길어지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공기가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이 냉기를 막으려고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면역력은 약화되기 쉽고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윤담 기자 hyd@

면역력은 ‘인체의 생명력을 유지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능력’으로 체온이 1도 떨어질 경우 면역력이 약 30%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처럼 우리 몸의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계의 반응이 저하될 수 있다.  

잎새삼의 대중화 위해 추어탕, 삼계탕 등 선보여
고천규 농업법인 (유)지리산잎새삼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고천규 회장은 잎새삼의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구증구포’ 방식에 따라 인삼을 7~9번 찌고 말려 흑삼으로 만드는 농촌진흥청 흑삼 기술을 이전 받아 만든 흑삼제품인 잎새삼100+벌꿀100도 선보였다. 고천규 회장은 “나노공법을 이용해 초미립분말 공정을 거쳐 흑삼 고유 지표성분 Rg1(항암작용), Rb1(항염증), Rg3(간기능)을 발굴했다”면서 “안전하고 경제적인 새로운 제조공정 및 개발된 흑삼 제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고 회장은 경옥고를 넣은 추어탕과 삼계탕도 선보였다. 추어(미꾸라지)는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고른 특성이 있어, 기력을 도와주며 갈증을 없앤다.

▲ 고천규 회장

추어탕 특유의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은 피로 회복에 제격이다. 지친 몸의 면역력 회복에도 효과적이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도 탁월하다. 닭과 찹쌀, 대추, 경옥고, 대추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삼계탕은 고단백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또한 풍부해 면역력 향상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재료인 경옥고 역시 뼈 건강을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등 신체 다방면으로 건강 증진의 효과를 낸다. 고천규 회장은 “경옥고는 예로부터 질병의 치료제로도 많이 사용됐을 정도로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은데, 한 실험 논문에서도 심장질환, 폐암, 피로회복, 항산화 효과, 결핵균에 대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면서 “‘한의학의 아버지’ 허준 선생 역시 평생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흰머리가 검어지며, 빠진 이가 다시 생기고 걸어 다니는 것이 말이 달리는 것과 같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추위를 타는 사람, 열이 많아 삼을 못 먹는 사람들도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산삼이 바로 잎새삼이다”면서 “잎새삼으로 필요한 면역력을 길러 건강을 증진시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잎새삼의 효능 극대화한 황제옥고와 황제옥고수
고천규 회장은 15년 전 하우스 재배를 시작으로 잎까지 먹을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우수한 종자인 잎새삼 개발에 매진해왔다. 삼은 본질적으로는 열이 많은 식품에 들어가지만 전체적으로는 인체의 균형을 잡아줘 정상화시켜주는 아답토겐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혈관을 청소하고 체온을 높여주는 작용으로 인체의 근원을 다스린다. 일반적으로 삼은 잎의 성분이 뿌리보다 10배 이상 효과가 있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산에서 재배하는 산양삼의 경우 일 년 중 2-3개월만 잎을 먹을 수 있다. 이에 고천규 회장은 잎까지 먹을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우수한 종자인 잎새삼 개발에 성공했다. 오랜 기간 산양삼을 연구하며 산삼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고천규 회장은 농림부장관상,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입상, 한국관광평가연구원 Best Brand 기업인증, 남원허브사업엑스포요리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고천규 농업법인 (유)지리산잎새삼 회장은 “잎새삼은 뿌리에 비해 10배 많은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잎사귀와 줄기를 사시사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 항암작용, 혈압조절, 당뇨병, 노화방지, 피로회복 등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면서 “실제로 잎새삼에 대한 효과와 효능은 이미 국가적으로도,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검증받았다”고 자부했다. 고 회장은 잎새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직접 재배한 7년근 이상 된 잎새삼으로 만든 황제고, 잎새삼나노분말, 잎새삼젤리, 삼프리미어, 황제잎새삼진액, 원광대학교 한의학 연구소에서 개발을 완료하여 특허 출원된 황제옥고 등이 그 예다. 고천규  회장은 “황제옥고는 허준의 <동의보감>에 소개된 ‘경옥고’에서 인삼을 잎새삼으로 대체한 것으로, 잎새삼의 효능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라면서 “황제옥고를 액상차로 만든 황제옥고수는 ‘음료’가 아닌 ‘건강 그 자체’다. 황제옥고를 가지고 건강음료로 개발가능한지에 대한 연구를 원광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지리산영농조합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아 수행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