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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관문 케냐의 G.K 감옥 수감자들에게 사랑의 생명수 우물을 파주다
2024년 01월 06일 (토) 00:02:31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2024년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 인구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이란 유엔 산하기관들의 전망이 나왔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과 유엔 아동기금,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합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4 6월에서 8월 사이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의 기아 인구가 5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태일 기자 hti@

기아 위기가 가장 우려스러운 지역은 해안 지역 국가들로, 올해보다 16% 늘어난 620만 명가량이 극심한 굶주림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지난 2011년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아프리카 전문 NGO 단체인 아이러브 아프리카를 설립,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창옥 (사)아이러브아프리카 이사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 이창옥 이사장

생명 살리고 삶의 질 높이는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
37년여 전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죽음에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고비를 넘기고 그 땅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이창옥 이사장은 아이러브아프리카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의 기아, 기근, 물 부족, 에이즈, 질병, 교육, 주거환경 등 재난구호 및 자활자립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생명을 살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를 총체적으로 수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식수개발개선사업 ▲자활자립기술사업 ▲환경개발개선사업 ▲의료보건개선사업 ▲문화체육결연사업 ▲1:2미혼모와 아기후원 ▲세계슬럼아동구제사업 ▲한국, 아프리카 간 문화교류 우호증진 사업 ▲그 외 재난구호 및 총체적 목적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 역시 그 일환이다. 특히 이창옥 이사장은 식수우물개발사업과 재봉틀을 활용한 자활자립기술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창옥 (사)아이러브아프리카 이사장은 “지구온난화로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는 10억 인구 중 1/3이 물 기근 속에 살고 있고 수만 명의 아이들은 수인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원주민들은 자신의 생명 같은 재산목록 1호인 가축을 이끌고 물을 찾아 떠돌아다니지만 물을 만나지 못하면 소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처절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아이러브아프리카에서는 식수우물개발사업으로 지하 250m~280m의 암반수를 제너레이터로 끌어올려 태양광 발전 솔라시스템을 설치하는 대형우물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세계 NGO 최초로 세계 3대 슬럼가인 케냐의 키베라 슬럼가에서 에이즈로 남편을 잃고 홀로 자녀를 키우는 미망인의 자활을 위해 10대 미혼모와 빈곤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시작한 재봉틀 지원사업은 희망도, 꿈도 없을 것 같은 슬럼가 여성들에게 미래를 선사하고 있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일반용과 전문용 두 종류의 재봉틀을 지원함으로써, 여성들이 기본 기술을 익히고 전문 기술의 재단법 (절단, 디자인, 오버록, 버튼 홀링) 등을 배우고 상품을 제작 및 판매하게 하고 있다. 이창옥 이사장은 “재봉기술사업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 자녀를 굶기지 않게 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며, 가난으로부터 빚어진 불안정 요소의 범죄행위도 사라지게 되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는 기본적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면서 “재봉틀은 비즈니스 기술과 관련 인프라 제공을 통해 여성과 그 가족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게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우물파기, 재봉틀보내기,구호식량보내기, 학교건립, 고아교육사업 등 슬럼가 중심의 많은 프로젝트 지원 펼쳐

아프리카 동부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다 지난해 10월부터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수해가 속출하고 있다. 케냐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3개국을 비롯한 아프리카의 뿔에 있는 국가들은 앞서 2020년 말 이후 5차례에 걸쳐 우기에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으면서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기도 했다. 이에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지난해 케냐 카지아도 지역 슬럼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펼쳤다. 오염된 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거나 오랜 건기로 식수가 부족한 카지아도 나망가 내 응가타타엑 지역을 찾아 원주민 5000가구를 위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지하수를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 우물을 설치했다. 또한 케냐 여성의 사회적 자립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케냐 대통령 영부인 레이첼 루토 여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슬럼가 여성을 대상으로 재봉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의료보건 개선사업으로는 무랑가 카운티 가튜냐 초등학교 학생과 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모래벼룩(jigger) 퇴치 봉사를 펼쳤다.

이창옥 이사장은 “세계 최악의 질병으로 가득한 아프리카에서는 열악한 환경과 가난으로 병원 한번 가보지 못한 채 죽어가는 수많은 아이들과 원시부족들이 있다”면서 “각종 질병의 원인은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비롯되며, 비위생적인 환경이 만들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아이러브아프리카는 가장 낮은 자의 삶을 살아가는 아프리카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인류평화의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고통 받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척박한 환경에서 자활을 소망하는 여성들을 위하여, 먹을 것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하여, 생명의 물 우물을 파달라고 호소하는 원주민들을 위하여 아이러브아프리카의 사랑 나눔에 지속적인 동참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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