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그야말로 K-패션이 패션트랜드의 중심이었다. 온라인에서 성장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한 몇몇 브랜드들은 팝업 오픈 당일 오픈런이 생길 정도였다. 이에 대응해 주요 백화점들은 인기 있는 K-패션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 작전을 펼쳤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K-패션의 열기는 국내에 그치지 않고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으로 뻗어나가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주요 백화점들이 공히 럭셔리 비중을 줄이고 유망한 토종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전하는 이유 중 하나다. 

카자(CAZA)의 새로운 온라인 이름, ‘카자마이카자(CAZAMYCAZA)’ 전개
크리스박 춘추풀아트그룹 카자(CAZA)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크리스박 대표는 명품브랜드 카자(CAZA)의 수석 디자이너로서 화려한 직업 뒤에 독특한 이력을 보여주는 실력 있는 사업가다. 중국 대륙의 북경춘추시대영화사에서 합작영화 기획프로듀서로 인정받고 한국에서 그 이력을 전환하여 영화영상패션제작사 대표로 새롭게 정착하기까지, 박 대표는 자신이 경험했던 영화기획마케팅, 상품수출무역, 포토그래퍼, 영화평론, 패션디자이너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역할들을 통해 한자리에서 고정적인 기준에 머물러 있던 동양의 고전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하는 일을 찾아 움직이는 진정한 시대의 여성상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거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박 대표를 필두로 영상패션브랜드 춘추풀아트그룹은 최근 스마트해지고 편리한 온라인몰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온라인플랫폼 <카자마이카자(CAZAMYCAZA)>를 본격 전개한다. 

▲ 크리스박 대표

카자(CAZA)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토리 플랫폼 
춘추풀아트그룹의 럭셔리 디자이너브랜드 카자(CAZA)는 2013년부터 국내의 백화점 VIP 대상으로 최고급 럭셔리 라인을 전개한 국내 유일 디자이너 퍼(FUR) 브랜드로서, 모피라는 특수소재에 카자만의 아트스타일(CAZA ART STYLE)을 가미하여 다양한 패션라이프 스토리를 펼쳐왔다. 영화영상의 기획제작방식을 모피라는 고가소재에 접목하여 개별화된 맞춤형 주문제작시스템으로 안착시킨 춘추풀아트그룹의 크리스박 대표는 2024년 상반기, 온라인플랫폼 카자마이카자(CAZAMYCAZA)의 본격적인 전개를 앞두고, 백화점 대형상권과 협업하던 오프라인 기반의 카자(CAZA)를 온라인에 탑재하기 위해 최고급 디자이너 제품의 실질적 판매가 가능할지 지난 2년간 사전테스트 성격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박 대표는 먼저 22년 10월부터 온라인패션브랜드 ‘안나디바(ANNADIVA)’와 함께 온라인기획연합 ‘CAZA X AD’를 22-23 FW 두 시즌 동안 성공적으로 카테고리화시켰다. 이어 최현우 쇼호스트와는 23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카자마이카자 온라인 플랫폼과 최현우 호스트의 인스타그램을 연계하여 <카자(CAZA) x 현우초이스 (HYUNWOO CHOICE) 럭셔리모피라이브대전>를 진행, 고가판매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온라인 럭셔리 스튜디오의 새로운 분기점 기대
크리스박 대표는 카자(CAZA)의 디자인 제품력을 확인한 위 일련의 실험을 통해 “최첨단 온라인쇼핑의 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에서 카자마이카자(CAZAMYCAZA)가 새로운 영상패션브랜드 모델을 보여주는 용광로가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설명했다. 덧붙여 “예술가들의 창조 예술구역(Creative Art Zone by Artists)이라는 카자(CAZA)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최상의 브랜드 작품을 보여주도록 온라인 창구를 활짝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춘추풀아트그룹은 패션비즈(FASHIONBIZ)의 포토 총괄이었던 포토그래퍼 김건우 부장을 영입하여 카자(CAZA)의 디자인을 사진으로 도식화하는 작업을 내년 초까지 1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스타일링 이미지와 영상을 복합적으로 생산하는 카자스튜디오(CAZA-STUDIO)에서 본격적인 온라인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을 시도할 예정이다. 

춘추풀아트그룹, 2024년 브랜드 청사진 제시
춘추풀아트그룹은 ‘카자’의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플랫폼 ‘카자마이카자'에서 온라인 럭셔리 스튜디오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카자(CAZA)만의 다채롭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이색적인 소재가 결합된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펼쳐낼 새해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디자이너 크리스박(박국화) 대표의 별명인 '사자(CAZA)'의 열정과 패기를 담아 개성적인 패션스타일, 독특한 소재를 적용하여 합리적 가치의 디자인을 담아낼 패션라이프스타일 디자인제작스튜디오 ‘카자마이카자’의 맵핑을 형성할 아티스트의 연합이 어떤 만화경을 펼쳐낼지 기대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