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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겠다”
2024년 01월 05일 (금) 20:39:31 이경아 기자 ka6161@newsmaker.or.kr

농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뿌리다.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인 농업을 무시하는 선진국은 없다. 오히려 장려하고 키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농업 경제력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이경아 기자 ka6161@

우리 농업은 앞으로가 더 험난할 것이다. 기후위기, 지역소멸, 산업간·지역 간 격차와 같은 고질적 문제에 더해 경제 불확실성, 불안한 국제정세 등은 농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농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내야 한다. 시대적 요구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우리의 농업은 사라질 것이 분명하다.

▲ 이을용 대표

뼈대 없이 공기로 지지되는 ‘에어하우스’ 선보여
이을용 (주)에어팜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광주시 하남산단에 소재한 에어팜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농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 최근 ‘에어하우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차세대 비닐하우스로 일컬어지는 ‘에어하우스’는 뼈대 없이 공기로 지지되는 비닐하우스다. 각각 2건의 국제·국내 특허 기술의 등록을 마친 에어하우스는 타이어처럼 내부 기압으로 하우스 벽을 지탱하고 외부에는 케이블을 설치해 눈이나 비, 바람 등으로 인한 외부 하중을 분산시켜 안전성을 제고했다. 에어하우스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에어팜의 환경제어장치는 자동으로 하우스 내부를 작물 생육에 최적의 상태로 조성해준다. 또한 토목공사 없이 저렴한 설치가 가능하며 출입구 크기 조절,·경사진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쿨링패드 등 다기능 탑재가 가능해 농가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이을용 (주)에어팜 대표는 “물 순환, 안개 장치, 지열 등을 계절별로 적절히 이용해 온도·습도를 조절하며 공기클린관과 양압원리를 통해 외부의 오염된 공기 유입을 차단, 바이러스·먼지·유해 가스 없는 쾌적한 내부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산란광 투과율은 85% 달해 하우스 내 고르게 빛이 퍼져 균등한 생육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해 편리하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에어하우스는 자체 테스트와 충북농업기술센터의 연구 등을 실시한 결과, 일반 하우스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 생산성 최대 95% 증가, 과일 주당도 2Brix(브릭스) 이상 증가, 하우스병 예방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에어하우스는 최근에는 글램핑, 식물원카페,체험장 등 여가시설과 너무 더운 탓에 농업이 어려운 중동과 중앙아시아,동남아 지역에서도 현지 공장 설립 및 사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을용 대표는 “특수 코팅 원단인 멤브레인(Membrane)으로 내부공간을 완전히 덮는 구조로 만들어져 외부 기후와 관계없이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대형 실내공간을 창출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면서 “에어하우스는 냄새를 가둬 악취가 심한 축산·수산·폐기물 처리장 시설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에어팜의 역점 사업인 에어하우스는 미래형 스마트팜을 견인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농민들의 애로사항 해결해 줄 제품 개발에 매진
이을용 대표는 에어팜 설립에 앞서 (주)하이롬을 설립, 농업용 전기온풍기와 무인방제기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준 바 있다. 하이롬이 다년간 개발한 농업용 전기온풍기는 기름보일러, 면세유보다 70%이상 난방비가 절감된다. 소형으로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며 설치가 간편한 것은 물론 강력한 송풍력으로 인해 비닐 덕트를 이용해 내부가 골고루 따뜻해진다. 이에 하우스 내부의 습기를 제거함은 물론 곰팡이 병을 억제시키고, 작물에게 ‘최적의 환경조성’ 등의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장치 모델이 규격별로 세분화되어 있어 교체시 비용 부담도 적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무인방제기의 경우 미세한 입자로 방제·엽면시비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방제시간 예약 및 방제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며 농약과 영양제의 비용을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름철 온도강하(4~6℃), 잔류농약 검출 최소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을용 대표는 지난해 7월 에어팜을 설립한 데 이어 4명의 석·박사를 필두로 한 기업부설연구소도 세웠다. 최근에는 에너지기술연구소와 함께 에너지자립 밀폐형 하우스 과제를 진행하는 한편, 에어하우스의 단가 인하 및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온라인 관제센터의 구축을 통해 농민들 대신 원격으로 하우스 내부 환경을 조절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가 생산한 농기계들을 농민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때, 자부심이 크다”며 “앞으로도 개발품 상용화와 농민편의 증진, 농가경영비 절감, 농기계산업 육성, 해외 판로개척, 사회공헌 활동 등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은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과거 개념을 넘어 당사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주 고객인 농가의 이익 보장, 탄소중립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환경을 조성해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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