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2019~2021년 기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이었다. 10점 만점에 5.9점으로 38개국 가운데 36위였다. OECD 평균치는 6.7점이었다.

이경아 기자 ka6161@

국제적으로 신뢰를 인정받는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선진국 중심의 행복도 조사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세계 행복(GLOBAL HAPPINESS) 2023’ 보고서에서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57%로 조사 대상 32개 국 중 31위였다. 우리보다 낮은 유일한 국가는 50%인 헝가리다. 32개 국가 평균 행복지수는 73%였다.

▲ 배연주 대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심리상담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주식회사 디얼마인드 배연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청주시에 소재한 주식회사 디얼마인드는 예술심리상담을 활용, 프로그램형 심리상담을 하는 통합예술심리상담서비스센터다. ‘마음에게 마음을 전하는 예술심리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주식회사 디얼마인드는 아동 행동 상담을 비롯해 예술 심리상담, 부모교육, 커플 심리상담, 원데이 심리상담, 스트레스 해소, 청소년 진로 상담, 퍼포먼스 미술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미디어 심리상담이다. 프로젝션 매핑과 심리상담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통해 자기 이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기의 성격유형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 또 다른 심리상담 컨텐츠인 키트 컨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워크북과 심리검사를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집에서 키트를 배송받아 온라인 답안지를 채우고 힐링키트를 하면 5일 뒤 심리검사 결과가 집으로 도착하는 힐링 심리검사 키트다. 총 5가지 시리즈로 제작될 이 컨텐츠는 현재 1번 ‘101호 마음의 방’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의 인지발달과 사회성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인 디얼차일드는 예술 활동을 통하여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위해 매달 메인테마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심리상담 분야도 주목할 만하다.

심리상담이 빠진 심리힐링 프로그램으로 마음 기차·브릭아트·레고꽃 만들기·요리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들이 결합된 401호 힐링의 공방, 심리정서 발달을 돕는 오감놀이터 키즈카페로 신체·정서·계절을 주제로 한 수업으로 이루어진 ‘하이꼬마’ 등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제작한 캐릭터 ‘수제비’는 주식회사 디얼마인드의 마스코트로, 내담자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며 치료사와의 친밀감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이에 주식회사 디얼마인드에서는 수제비 관련 굿즈 판매, 비대면 상담 서비스 등 심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식회사 디얼마인드는 ‘혁신한국인 & 파워코리아’ 심리상담 혁신리더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청주 소상공인 청년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심리상담센터의 문턱 낮추고자 다각도의 노력 기울여

대학에서 예술치료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아동심리치료학을 전공한 배연주 대표는 심리상담센터의 문턱을 낮추고자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흥미 있게 조금 더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심리상담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배연주 대표는 “무겁고 진중한 심리상담센터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볍게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챙길 수 있는 심리상담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주식회사 디얼마인드를 만들었다”면서 “이에 누구나 맞춰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재밌고 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주식회사 디얼마인드의 취지를 밝혔다. 타인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공감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경직되지 않은 수평적이고 유연한 사내 문화의 조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배 대표는 주식회사 디얼마인드의 모든 직원들도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각자의 예민한 부분과 스트레스 등을 검사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내면에 잠재된 심리상태를 체크하도록 한다.

배 대표는 “나의 감정을 알고 그 감정을 다스리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다함께 모여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고충을 나누려 노력하고 있다. 여의치 않으면 한 달에 한 번, 이마저도 어려울 땐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고 시간을 반드시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주식회사 디얼마인드에서는 일반화된 심리상담이 아닌 개개인에 맞춘 심리상담으로 하나하나의 마음에게 집중하여 진심을 다해 마음을 마음에게 전달하기에 만족도 높은 상담이 가능하다. 

배연주 대표는 “상담을 통해 방문하는 이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나 자신 또한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면서 “공감하고 이해하며, 수용하고 담아주는 마음으로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풀어주며 참된 모습을 찾아 같이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청년 CEO인 배연주 대표는 청년 사업이나 청년 문제, 여성 문제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나다움 강의, 나를 찾아서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외에도 초·중학교를 비롯해 기업 강의, 지역아동센터, 발달장애 직업훈련센터에서도 심리 상담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