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교육위·국민의힘·광진4).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회가 기숙사 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도 조식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혜영 의원(교육위·국민의힘·광진4)이 대표 발의한‘서울특별시교육청 조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해 12월 22일 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조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학교의 장은 학생의 건강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조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교육감은 학교장의 신청을 받아 조식 운영에 따른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과‘교육감은 효율적인 조식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 또는 그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도 추가했다.

김혜영 의원은 지난해 2월 28일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조식을 일반학교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서울시교육청 조식 시범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해 조식 운영을 희망한 2개교(선일여중·정의여고)에 대해 조식 시범사업을 한 바 있다.

김 의원은“본 조례 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모든 학교에 조식 제공을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희망 학교에 한해서라도 조례상 근거에 의해 조식 운영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학교가 교내 조식 운영에 동참해 서울 지역 내 학생들의 성장발달뿐 아니라 학습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