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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힘 보태겠다”
2023년 12월 07일 (목) 10:55:58 윤담 기자 hyd@newsmaker.go.kr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특히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국가적으로도 문화예술의 경쟁력이 산업경쟁력에 직결되므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담 기자 hyd@

건강한 문화예술이 없는 사회는 건강할 수 없다. 21세기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문화예술산업은 단순 흥밋거리가 아닌 건강한 사회구조 형성에 일익을 책임지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문화 상품의 세계화’가 ‘문화의 세계화’는 아닌 것 같이 앞으로의 시대는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다.

특강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도모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민종기 원장은 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을 발굴, 조명하며 그 심미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 가고 있는 세계적인 고문화 전문가다. 그동안 모은 국내 유물만 해도 1만여 점. 이 유물들은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애환을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민종기 원장은 중국인민대학박물관 학회이사 허명 교수, 상해 공뢰관리전문학원 문물감정학과 진일민 교수를 비롯, 세계적 도자감정가인 구소군 전문가 등으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원청화 도자를 국내에서 찾아내는 등 수집을 초월해 유물의 역사적 의의를 발굴하며 그 가치를 대중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중국 고대 도자기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미술품의 형성과정과 전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나아가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 민종기 원장

특강을 통해 민 원장은 미술품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각 미술품에 얽힌 고유한 이야기와 사연에도 주목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다. 고미술품에 내재된 아름다움의 원형과 진화 과정, 그 미학적 특질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특강은 중국의 개혁개방시기에 국내로 대거 유입된 중국황실도자기의 실상과 만년 흑피옥 매장지 최초공개의 위업을 이룬 김희용 선생과의 인연, 그리고 국제경매사의 중국도자기 경매실태 및 경매 참여와 낙찰의 경과, 천년의 가마터 불길이 꺼지지 않는 경덕진 시와의 MOU체결 경위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고미술품의 가치제고와 문화향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고미술과 영원한 벗으로 남길 바란다는 민 원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시각으로 공감의 에너지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강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은 “도자기는 세계 각국의 문화가 만나고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문화교류의 대표적인 산물이다”면서 “역사적으로 활발한 문화교류를 해왔던 한국과 중국은 도자문화에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뛰어난 미적 창출 능력과 그 제작 기술이 높이 평가되어 왔다. 내 강의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옛 선인들의 삶을 돌아보고 그 궤적을 음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대중과 공감의 에너지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장 마련
한국인 최초로 중국유물 발굴전문가이자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10대 문화명인에 선정된 김희용 선생을 만나 중국 고대유물로 눈을 돌린 민종기 원장. 그는 당대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자기, 흑피옥, 춘추전국시대칠기, 고대황실먹, 자사호, 고서화를 비롯해 수집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세계경매시장인 소더비, 크리스티, 나겔(NAGEL), 폴리옥션(POLY AUCTION) 등에 문을 두드려 중국 고대 도자기를 출품, 국내 최초로 수 건의 낙찰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암 송시열, 암행어사 이건창, 충정공 민영환, 순국지사 송병선 등 역사적 인물들의 친필 유묵 등을 접한 후 본격적으로 고문서 수집에 뛰어들었던 그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에 그간 자신이 모아온 고문헌 5000여 건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전남 화순에서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 예술인, 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 고대황실의 명차를 소개하는 품다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시각으로 공감의 에너지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강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는 민종기 원장은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는 결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 새로운 문화의 창조는 우리 조상들이 일궈놓은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요소를 창안해 냄으로써 이루어진다”면서 “세계적인 위상과 예술적 가치를 지닌 고미술품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문화산업을 진흥하고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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