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전에 페니실린의 발견 후 발전을 이어온 항생제 덕분에, 인간은 생명 연장을 이어왔지만 항생제 오남용의 결과로 나타난 슈퍼박테리아는 인간의 수명을 다시 단축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슈퍼박테리아는 현존하는 어떠한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가 된 박테리아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슈퍼박테리아 감염은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전염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한 번 감염되면 치명률이 상당히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다제 내성균에 의한 사망자가 2050년에 연간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인류에 심각한 글로벌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며, 130 경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사들의 집중적인 주목 받아
팔라디바이오텍㈜의 행보가 화제다. 팔라디바이오텍은 최신의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기술을 이용하여 천연의 바이오물질들을 활용한 최첨단 단백질바이오치료제와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이다. 2021년 설립 이후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치료제와 차세대 초정밀 항암치료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합성생물학 기술을 이용하여 꿈의 항균소재라 불리는 천연의 항균물질인 항균펩타이드의 기능을 활용한 획기적인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치료제와 다중약재 내성 암 치료제, 그리고 무독성/친환경 차세대 바이오항균소재 개발을 빠르게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 있으며. 이들 획기적인 결과들에 현재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사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한봉관 대표

특히 지난 11월에는 산자부, KOTRA가 주관한 Invest Korea Summit 2023에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팔라디바이오텍이 기업소개자료 전송과 함께 미팅을 요청했던 투자사 중 하나인 아랍에미레이트 왕세자 Sheikh Nahyan Bin Hamdan Al Nahyan 투자사측에서 왕세자 대리인이자 공주인 CEO와 Investment Head가 한봉관 대표를 만나러 직접 한국을 방문, 투자 뿐 아니라 두바이에 공장과 지사의 설립까지 제안하며 왕실 독수리 문양이 찍힌 선물을 건네주었다. 한봉관 팔라디바이오텍㈜ 대표는 “아랍에미레이트 왕세자 Sheikh Nahyan Bin Hamdan Al Nahyan 투자사 측은 우리의 기술과 제품에 커다란 관심과 호응을 보이면서 아주 적극적인 자세로 제안을 하고, 미팅 말미에 비즈니스 계획서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Invest Korea Summit 2023 행사에서 스위스 condair 사의 Rafael Stutz씨는 유럽에서는 산업용 용수 항균소재로 현재까지 은과 은나노를 사용했으나 인체독성과 환경독성 문제 때문에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고 무독성 친환경 차세대 항균소재를 절실히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팔라디바이오텍의 무독성 바이오 항균소재가 이를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에 팔라디바이오텍의 기술을 condair사의 기술부서에 소개하도록 매개해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기술요약서를 요청하기도 했다.

차세대 초정밀 신약의 개발을 선도할 그날을 꿈꾸다
한봉관 대표는 서울대학교 학사와 카이스트 석사 후, 미국 Texas A&M 대학교의 생화학과에서 올해 최고의 박사학생상(John Mack Prescott Award) 수상과 함께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한 대표는 미국에서 만 14년 동안 세계 최첨단 생의학 연구소인 HHMI,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과 샌디에고 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 등에서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에서 현대 세포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팔라디와 팔라디 서클의 스캇 에머, 랜디 세크만, 군터블로벨, 로저 치엔, 토니 헌터 등(팔라디, 세크만, 치엔, 블로벨 4인은 노벨상 수상자임)의 세계 최고의 세포분자생물학자들과 교류하고 연구하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바이오 연구와 창업을 결심하고, 대한민국에서 세계적 최첨단 바이오 치료제 및 소재 개발 기업을 만들고자 대전 테크노밸리에서 창업하였다. 앞으로 한봉관 대표는 획기적인 세포표면 리셉터 타겟 신약 탐색기술인 MoSTT-CelSuR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암, 당뇨병, 천식 발생의 주 원인인 RTK와 GPCR을 타겟으로 하는 차세대 초정밀 신약의 개발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일론 머스크와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저서 <제로 투 원>에서 분석했듯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대표적인 성공 스타트업은 ‘자기만 알고 있는 비밀(기술)을 가지고 고부가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 독점함으로써 천문학적 이윤 창출을 한다’는 기업 특성은 팔라디바이오텍(주)의 기업 DNA에 깊이 새겨져 있다”면서 “팔라디바이오텍(주)는 이 같은 기업특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