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빛 적용 경관 조명.(왼쪽 DDP, 오른쪽 서울시청)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해 발표하는 가운데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SkyCoral)’을 30일 공개했다.

올해 서울시민이 여가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으로 앞으로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스카이코랄’색상을 선보인다.

시는 앞으로 서울색을 경관 개선, 굿즈 제작, 조명 연출 등 공공·민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하는 한편 책 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프로그램과 연계한‘서울색 페스티벌’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카이코랄’색값으로 변환한 서울빛 조명은 30일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롯데월드타워 ·DDP 월드컵대교·서울시청사·세빛섬·서울식물원 등에서 일제히 점등해 내년 말까지 서울 시내 야간명소를 물들일 예정이다.

▲ 팬톤, NCS, WGSN는 매년 올해의 색을 선정 발표한다.

또 도심 겨울 축제‘서울윈타 2023’개막 전날인 12월 14일까지 매일 저녁 8시~10시 정각 30초씩 ‘2024 서울색’을 표출하고 향후 신행주대교 등 한강 27개 교량, 삼성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 등을 출시한다.

시는 매년‘올해의 색’을 선정해 발표하는 팬톤·NCS·WGSN처럼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한 해의 이슈 등을 반영해‘서울색’을 지속 선정함으로써 도시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고‘서울’의 매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넘치는‘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