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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환기설비 약 80% 내구연한 20년 넘어
지하역사 250곳 가운데 197개 역(79%) 교체시기 넘겨 … 초미세먼지 지난해 24.0㎍/㎥ → 올해 40.5㎍/㎥
2023년 11월 16일 (목) 10:46:24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 소영철 서울시의회 의원(교통위·국민의힘·마포2).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 지하철 역사 내 환기설비 가운데 약 80%가량이 법정 내구연한 2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해 24.0/까지 떨어졌던 지하철 초미세먼지 수치가 올해 40.5/로 다시 수직으로 상승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소영철 의원(교통위·국민의힘·마포2)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역사 250곳 가운데 197개 역·79%의 환기설비가 법정 내구연한 20년을 넘었다.

소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측이 당초 28개 역사를 목표로 수립했던 개량 계획은 고작 14곳만 착공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 5년간 44개 역사의 환기설비를 교체할 계획이지만 재정난을 겪는 공사의 여건을 고려하면 또다시 축소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하철 1~8호선 역사 중 월평균 초미세먼지 수치가 1년 내내 법정 기준치(50/)를 넘어선 역사는 34곳에 달했다.

1호선은 노선 평균이 법정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종각역은 하루평균 최고 수치가 617.1/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소 의원은 밝혔다.

이에 비해‘223월 환기설비를 개량한 미아역과 쌍문역은 같은 해 2월 각 152.6/·152.8/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보였으나 올해 2월에는 49.5/·44.5/로 개선됐다.

올해 초 개량한 이촌·일원·안국·녹번역도 작년 8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동안 111.5/㎥ → 37.3/㎥ △61.6/㎥ → 32.4/㎥ △55.1/㎥ → 20.4/㎥ △54.3/㎥ → 27.0/로 개선됐다.

소영철 의원은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통행량 감소에 의한 착시가 걷히자 저감 대책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실제 초미세먼지 수치는 이용객 수·열차 운행 횟수와 정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기청정기·터널 전기집진기·살수배관 설치 등 사실상 효과가 없거나 매우 미미하다고 결론 난 저감 대책들에 여전히 수백억의 예산 계획이 잡혀 있다향후 고비용 저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노후 환기설비 개량과 같이 성과가 검증된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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