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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야 하는 것”
2023년 11월 08일 (수) 01:15:15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예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예술은 우리에게 자유로운 실험의 장을 제공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표현 방법을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장정미 기자 haiyap@

예술은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예술작품은 우리의 인간성과 존재의 이면을 탐구하는 도구로 우리는 예술가의 시각과 경험을 체험하며 삶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산수화의 모든 영역에 심도 있는 변화 모색
“작가는 지순한 본성의 마음자리에서 나타나는 창조적 미술 행위를 함으로써 진정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근본적이고 엄격한 예술이라도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고 창조적 행위만이 요구된다.” 한국 화단의 대표 작가이자 화수(畵隨)로 평가받는 청계 양태석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며 미술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앙태석 화백은 원색의 오방색을 주색으로 단순한 선과 압축적인 구도를 통해 한국 미술의 근간인 산수화의 모든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변화를 모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에게 있어 그림은 평생을 걸고 함께 해 온 존재다.

▲ 양태석 이사장

청계 양태석 화백은 “그림은 제 인생이자 행복이다”면서 “땀 흘려 농사짓고 한 해의 결실을 보는 농부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저는 화(화)업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고 말한다. 故풍곡 성재휴 선생에게 사사한 양 화백은 ‘부귀’, ‘장수’, ‘행복’, ‘사랑’, ‘평화’, ‘희망’과 같은 인간의 근원적인 염원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독자적 시각과 감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심도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그의 작품은 필묵의 운용과 이를 통해 발현되는 여백의 대비를 통해 화면을 구축하고, 정적인 함축미와 절제미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려한 필선과 격조 높은 화면은 양 화백만의 차별화되고 주관화된 내면을 드러내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현대 한국화의 실험적 양태와는 또 다른 고전적 심미관의 발현을 느낄 수 있다.

근작에서는 새로운 조형세계를 모색, 전통에 기반을 둔 수묵화와 더불어 순수 추상세계를 넘나드는 변화를 보인다. 그가 최근 선보인 수묵화의 경우 산수화의 표현양식을 따르면서도 기법과 형식면에서 개별적인 조형성에 대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 기존의 수묵산수화와 달리 실상이 아닌 관념의 세계라는 점에서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수년 전부터는 한국화의 매너리즘을 탈피하기 위해 ‘우주’를 테마로 한 작품 활동에 심취하고 있는 그는 우주 속에 한국 전통의 색을 담으면서도 때로는 자연과 솟대, 기와 등 전통이 담긴 고유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 양 화백은 “예술이란 자기가 만든 양식도 버리고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야 하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예술은 창작”이라고 피력했다.

작가들의 위상 강화와 한국 미술의 활성화에도 이바지
시인, 소설가 등 문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태석 화백은 자신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한편, 작가들의 위상 강화와 한국 미술의 활성화에도 힘써온 그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상록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양 화백은 원로화가 및 신진작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예술계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으로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을 감정 평가해 전시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향인 하동군에 동양화를 비롯한 작품 151점과 그가 소장하고 있던 다른 화가의 동양화 58점, 서양화 22점, 서예 20점, 판화 8점 등 총 259점도 기증해 좋은 작품을 대중과 함께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고 예술인들에게도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고 있다. 붓을 들고 있는 시간이 자신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하는 양태석 화백은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새롭게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면서 “앞으로 지금까지 활동했던 작품들을 집대성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전시회를 개최해 나갈 생각이다.

더불어 후학 양성에도 보다 매진하여 침체되어 있는 한국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사)한국수필협회 명예이사장을 역임한 양태석 화백은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고문, 한국 문인협회 재정위원, 수필문학추천작가회 부이사장,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예술위원, (사)국전작가협회 이사장, 문학신문 총재로 활동 중이다. 일본 동경 아세아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상, 국제문화 예술상, 신한국인 대상, 제12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원로작가상, 제32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자연환경예술 문학대상(총리상), 제16회 대한민국 나눔대상 등을 수상한 그의 저서로는 수필집 <자기 감옥에서 벗어나기>, 화가들에 대한 짧은 평전 <신의 손으로 그린 그림>, 산수화 이론집 <한국 산수화 이론과 실제>, <달마 그리기와 연화 그리기>, <미술품 보는 법, 사는 법>< 화필에 머문 시간들>, 장편소설 <화가는 어디로 가야하나> 등이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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